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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6388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70권 0호 (2014)

1960∼70년대 기행 규방가사에 나타난여행문화와 작품 세계 -유흥적 성격의 작품을 중심으로-

장정수 ( Chung Soo Chang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0권 0호, 2014 pp. 6-34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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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여행문화와 기행문학의 관련 양상을 밝히는 작업의 일환으로 1960∼70년대 유흥적 성격의 규방 기행가사에 나타난 여행문화와 작품 세계를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논의한 작품에는 1960∼70년대 관 주도 하에 이루어진 근대적 대중관광의 형태 및 산업화·근대화에 대한 작가의 인식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시기 보편적인 대중관광의 형태는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수십 명이, 1박 2일 내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떠나는 단체여행이었다. 주요 여행지는 경주, 설악산, 한려수도 등 당시에 새롭게 국립공원 또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곳들이며, 여행은 산업현장 및 근대화를 과시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전통문화’를 ‘시찰’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 까닭에 작품에는 문화재·고속도로·산업시설 등의 근대화의 성과에 대한 경이와 찬사가 강하게 드러나며, 경제적·사회적으로 급성장하는 시대의 흥성한 분위기에서 연유한 들뜬 정서가 나타난다. 이들 작품의 또 하나의 특징은 기행가사와 화전가의 성격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출발-여정-귀가’로 이루어지는 기행가사의 구성을 취하고 있으나 서사와 결사, 집단적인 유흥 장면, 동참 인물에 대한 묘사 등에서 화전가와 유사한 양상을 띤다. 이러한 복합성은 화전놀이 담당 층이 화전놀이의 기회를 관광으로 대체하면서 화전가의 창작 관습에 견인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조선시대 「남산시(南山詩)」차운시의 양상과 문학적 특징

이국진 ( Gook Jin Lee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0권 0호, 2014 pp. 35-68 ( 총 34 pages)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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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의 시는 고려시대부터 이미 學詩의 모범 중 하나로 여겨졌다. 그리고 조선 초기에는 유교적 문학관을 중시했던 분위기 속에서 한유의 시문집이 본격적으로 간행되어 유통되었다. 그리하여 조선 중기부터는 한유의 시문학에 대한 인식 수준이 비평적 차원과 실제 창작 과정에서 모두 높아졌다. 이에 한유의 시작품에 대한 관심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는데, 204구의 五言古詩인 「南山詩」는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南山詩」는 중국 송나라 때부터 두보의 「北征」과 자주 비교되었는데, 그 작품의 난해함과 파격적인 형식으로 인해 역대로 예술성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그리하여 한편에서는 一韻到底格으로 거침없이 204구의 장편고시를 완성할 수 있는 작가의 才力과 筆勢, 변화무쌍한 장법과 공교로운 묘사력을 높이 인정했다. 반면에 다른 한편에서는 작가의 과시욕, 과장되고 난삽한 표현, 시어의 낭비와 시적 여운의 부족, 주제의식의 결여 등을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도 「南山詩」에 대한 평가는 칭찬과 비판이 엇갈렸는데, 평가 기준은 중국의 양상과 비슷했다. 그리고 중국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南山詩」의 예술성과 작품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또한 실제 창작 과정에서는 조선 전기부터 많은 문인들이 「南山詩」를 적극적으로 모의하려고 노력했다. 그리하여 일부 문인들은 「南山詩」의 독특한 표현기법을 자신의 작품 속에 차용하였으며, 일부 문인들은 「南山詩」 모의여부를 통해 그 시적 재능을 가늠하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조선 중기 이후 장편 고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산수 유람이 더욱 성행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南山詩」를 차운한 작품들이 등장하였다. 이에 蔡彭胤, 任華世, 徐命膺, 黃胤錫, 李德懋 등은 각자의 작가적 성향과 창작 동기 속에서 「南山詩」를 차운하였다. 그 중에서 채팽윤과 서명응은 「南山詩」를 전범으로 삼아 한유처럼 자신의 산수기행 체험을 형상화하였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의 작품은 세부적인 창작 동기와 시적 형상화 방식이 서로 달랐다. 채팽윤의 「楓岳詩, 次昌黎南山韻」은 금강산 유람 중에 창작 되었는데, 지금까지의 여정과 풍경을 장편기행시를 통해 전관적으로 살펴보고 싶은 창작 동기에서 비롯되었다. 이 때문에 채팽윤의 작품은 「南山詩」의 체제와 표현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비교적 개성적인 형상화 방식을 구현하였다. 반면에 서명응의 「白頭山詩, 用韓文公南山詩韻」은 자신이 산수유람 직후에 지은 「遊白頭山記」를 바탕으로, 산수유람의 경험을 다시 한 번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싶은 창작 동기에서 비롯되었다. 이 때문에 서명응의 작품은 「南山詩」의 구조와 체제, 표현기법 등을 적극적으로 모의하여 그 형상화 방식을 재현하고자 노력했다. 이처럼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 펼쳐진 「南山詩」를 둘러싼 문학적 현상을 통해 조선 중기 이후 한유시 수용 양상의 높아진 수준을 알 수 있다. 나아가서 「南山詩」가 조선후기 장편 산수유람시의 중요한 문학적 전범으로 작용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용운의 시「알 수 없어요」에 나타난 긴장의 양상

김종훈 ( Jong Hoon Kim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0권 0호, 2014 pp. 69-92 ( 총 24 pages)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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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용운의 대표시 「알 수 없어요」에 나타난 긴장의 여러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알 수 없어요」의 긴장은 감각적 대상에 대한 묘사와 추상적 존재에 대한 진술 사이에서, 한자문화권의 전통 시가(詩歌) 형식과 근대시가 지닌 자율성에 대한 모색 사이에서 형성된다. 이 밖에도 시의 곳곳에 마련된 긴장의 형태는 시의 의미가 어느 하나로 수렴되어 고정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그것이 지속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터전을 보존한다. ‘누구’를 알 수 없다는 진술이 반복되지만 ‘누구’의 부정이 아니라 ‘누구’의 강조로 해석되는 까닭도 이 긴장의 형식과 무관하지 않다. 현실이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강한 믿음은 어떠한 전망 하나를 내놓는다. 현재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마음속의 신뢰에 의해 절망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알 수 없어요」는 한용운의 시에서 형이상학적 존재의 모습이 가시적 세계에 대한 섬세한 묘사로 생생히 전달되는 시이다. 시에 『님의 침묵』의 핵심어인 ‘님’이 부재하더라도 독자가 그 모습을 실감나게 인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소설의 문체 분석을 위한계량적 연구 시론-1930년대 김남천, 이기영, 채만식 소설을 중심으로-

문한별 ( Han Byoul Moon ) , 김일환 ( Il Hwan Kim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0권 0호, 2014 pp. 93-116 ( 총 24 pages)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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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의 문체 연구는 지금까지 주로 특정한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어왔다. 이상, 김유정, 김승옥, 이문구 등이 대표적인데, 이는 이들 작가가 다른 작가와는 다르게 특정한 토속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는 어휘나 특징적인 수사법을 자주 활용했다는 점에 기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문체 연구의 경우 개별 작가의 특성은 분석적으로 고증할 수 있으나 그것이 다른 작가의 문체와 어떤 차이를 보여주는지, 고유한 특징인지 등을 충분히 밝힐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또한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진행된 문체 연구의 일반론을 정립하려는 연구에서는 서사 구조와 인물의 특징 등에 주목하거나 담론 층위의 방향성만을 제시하고 있어서 문체 연구만의 특징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 같은 현대소설의 문체 연구를 보완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개별 작가의 문체 형성의 기본 요인인 어휘 사용 양상을 계량적 방법을 통해 접근하고자 하였다. 이는 작가별 작품에 사용된 어휘를 광범위하게 코퍼스로 구축하고, 형태소 단위로 분석한 후 그 결과를 통계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그 결과 주제어와 비주제어 모두의 측면에서 대상 작가들 사이의 차이점이 분명하게 확인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논증적인 문체 연구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다.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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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손창섭이 1958년 1월 『아리랑』에 발표한 「애정의 진리」가 50년대 소설 중 새로운 전환점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1950년대 손창섭 소설의 경향은 “왜곡된 인간상”라는 말로 정의되어 왔다. 하지만 그의 50년대 모든 작품을 위의 언어로만 단정지울 수 없다. 50년대 후반에 이르러 손창섭 소설은 변화의 지점을 보인다. 이 변화는 60년대에 대중소설이라는 손창섭의 극단적 창작방식과 연관을 맺는다. 즉, 그는 50년대 후반부터 전쟁의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창작적 시도를 했다. 이는 「애정의 진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애정의 진리」에 드러나는 손창섭 소설의 변화 지점은 명랑 대중잡지였던 『아리랑』에 이 작품을 발표했다는 점과 기존의 손창섭 소설에서 찾을 수 없었던 인물들의 긍정적 의미화를 통해서 드러난다. 특히, 손창섭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상은 1950년대 부정적이고 암울한 여성의 전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그리고 50년대 후반의 또 다른 작품 「애정무효」에도 「애정의 진리」와 비슷한 변화의 양상이 드러난다. 즉, 손창섭은 50년대 후반에 「애정의 진리」를 출발점으로 하여 50년대 초반에 형성했던 자신의 소설적 성격에서 벗어나 60년대 장편대중소설로 가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

굿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법 고찰-희곡 <백마강 달밤에>를 중심으로-

이철우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0권 0호, 2014 pp. 145-174 ( 총 30 pages)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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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 신을 위한 정성으로 표현된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지향하는 바가 없다면 굿의 생명력은 담보하기 어렵다. 또한 굿은 대개의 경우 현실적으로 많은 비용과 노동이 수반되는 연행의 속성을 지녀 굿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 즉, ‘참여자’를 위로하고 그들 개개인의 희원을 굿의 진행에 조금이라도 반영하려는 속성을 갖게 된다는 점은 현존하는 굿에서 확인된다. 이런 맥락에서 ‘위민’은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이를 반영하면 ‘청신 - 오신 - 송신’의 큰 틀 속에서도 진행되는 사이에 ‘사람 혹은 참여자’를 위한 내용들이 포함되고 반영되는 형식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본고는 굿의 형식을 텍스트로 삼아 새롭게 구성한 희곡을 분석함으로써 굿의 다양한 멀티유즈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이야기전달방식이 희곡 속에서 새롭게 변형되고 구축되면서 전통 굿이 지닌 오신(娛神)과 희원의 맥락을 계승하는 한편, 나아가 통합과 화해의 과정을 시각화함으로써 멀티소스로서의 활용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희곡적 재생산의 의미가 도출될 수 있다. 오태석의 희곡 <백마강 달밤에>는 은산별신굿을 현대화하면서 굿의 형식적인 변화와 작중인물의 성격 그리고 공간의 다양화를 통해 신에 대한 굿의 형식을 무대화하여 관객을 위한 다양한 오락적 기능을 가미한다. 그리고 이 같은 과정은 굿이 지닌 본연적인 ‘오신’의 기능에 ‘위민’의 기능을 더한 내용을 새롭게 만들어 표현한 것이다. 또한 인물 관계의 연기적 해석과 환원적 구조를 통해 굿의 파편화되고 단절되는 이야기구조와 장소적인 제한을 극복하고 현재적이며 지속적인 삶의 연속과정으로 탈바꿈시킨다. 희곡 속에서 드러난 전도된 가치와 인물의 평가는 서사적 연쇄를 만들고, 새로운 인식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굿의 의미를 확대하고 무대를 통한 시각화와 장면화로 다양한 멀티유즈의 가치를 입증하는 점에서 스토리텔링의 확대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사성통해(四聲通解)』 자모도(字母圖)에 대한 고찰(考察)

( Moo Rim Kim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0권 0호, 2014 pp. 175-198 ( 총 24 pages)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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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四聲通解』 卷頭에 실린 字母圖의 유래와 字母圖가 반영하고 있는 音系를 고찰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四聲通解』의 권두에는 서문에 이어 ``韻母定局``을 나열하여 보이고, 이어서 ``廣韻三十六字母之圖, 韻會三十五字母之圖, 洪武韻三十一字母之圖``의 세 字母圖를 보였다. 세 字母圖를 순서로 보인 것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漢語 字母體系의 변천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廣韻三十六字母之圖``는 『廣韻』의 聲類 체계를 보인 것이 아니며, 宋代 이후 규범화된 36字母圖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五音의 순서나 淸濁의 분류에 있어서는 『玉篇』의 卷首에 있는 字母圖를 그대로 옮긴 것이며, 여러 韻圖와 비교하면 『韻鏡』(11세기 간행)이나 『七音略』(12세기 간행)의 계통이 아니라, 『四聲等字』(12세기 이후 간행)나 『切韻指掌圖』(12세기 이후 간행)의 계통에 속한다. 특히 喉音의 분류에 있어서는 『蒙古字韻』과도 그 영향 관계가 없었다고 하겠다. ``韻會三十五字母之圖``에는 次濁次音에 있어야 할 合母가 누락되어 있고, 次濁次音에 들어갈 魚母가 次淸次音에 놓여 있다. 그리고 뒤따르는 설명에 있어서도 魚母와 疑母, 孃母와 泥母, 마母와 影母, 敷母와 非母 등이 변별되지 않는다고 하였으므로, 『四聲通解』의 ``韻會三十五字母之圖``는 변별적인 字母 體系로 조정하면 31字母 體系가 된다. 그러므로 『四聲通解』의 ``韻會三十五字母之圖``는 『古今韻會擧要』가 편찬된 당시의 음운 체계, 또는 『古今韻會擧要』 자체의 음운론적 분류 체계에 충실한 것은 아니다. 아마도 『四聲通解』를 편찬한 崔世珍은 자신이 파악한 당시의 近代漢語와 字母 體系의 分合을 고려하여 위와 같은 字母圖를 그려 보이고, 설명을 붙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洪武韻三十一字母之圖``는 『洪武正韻譯訓』의 31字母圖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특히 『洪武正韻譯訓』의 분석과 劉文錦(1931)의 분석을 비교하여 검토하면 『洪武正韻譯訓』이 反切系聯의 문제점을 적절히 극복하고 있어서 『洪武正韻譯訓』을 편찬한 15세기 학자들의 審音 과정 및 결과가 현대 언어학의 성과보다 뛰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형태소도 원형범주인가? -통시적 변화에서 드러나는 이형태 간의 차이를 중심으로-

김현주 ( Hyun Ju Kim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0권 0호, 2014 pp. 199-223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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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에 따르면 하나의 형태소는 이형태들을 구성원으로 하는 범주이다. 한국어는 그 교착적 성격으로 인해 하나의 형태소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이형태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형태소라는 범주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인 이형태들의 관계도 꽤나 다양하다. 그런데 형태소들의 통시적 변천 과정에서 이형태들 간의 원형성 차이 및 가족닮음 관계를 상정하지 않고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이 발견된다. 이는 형태소가 이형태라는 표본(exemplar)으로 구성된 원형범주임을 암시한다.

20세기 초 구어 연구를 위한 음성 자료의 유형과 특징에 대한 고찰

오재혁 ( Jea Hyuk Oh ) , 송인성 ( In Seong Song ) , 도원영 ( Won Young Doh ) , 홍종선 ( Jong Seon Hong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0권 0호, 2014 pp. 225-258 ( 총 34 pages)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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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세기 초 음성 자료의 유형과 특징을 고찰하여 현대 국어 초기의 구어를 연구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서 가치와 활용 방안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지금까지 소개되었거나 전해지는 20세기 초 음성 자료의 현황을 살피고 자료의 내용과 보존 방식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여 각 유형별 자료에서 발견되는 특징적인 점들을 찾아 구어 연구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20세기 초 음성 자료에는 유성기 음반으로 녹음된 구연, 연설, 강연, 연극, 영화 등의 자료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필름을 복원하여 보존하고 있는 영화 자료 등이 있다. 국어학적인 관점에서 구어는 장르적 속성으로 참여자 간의 역할(tenor)에 따라 ‘일방향’, ‘양방향’, 그리고 ‘격식적’, ‘비격식적’ 유형으로 구분하고, 말하는 내용 즉 영역(field)에 따라 ‘전문적’, ‘일반적’으로 구분하여 분류하면 모두 8가지의 부류로 분류할 수 있다. 20세기 초 음성 자료는 이 중에서 ‘전문적인 격식적 일방향’, ‘일반적인 격식적 일방향’, ‘일반적인 비격식적 일방향’, ‘일반적인 비격식적 양방향’ 음성 자료만 발견된다. 한편 자료의 보존 방식에 따라서는 소리만 전하는 자료와 소리와 영상이 같이 전하는 자료, 그리고 후대에 전사를 하여 문자로도 기록된 자료로 나눌 수 있는데, 유성기 음반은 소리만 전하는 자료이며, 영화 필름 자료는 소리와 영상이 같이 전하는 자료이다. 유성기 음반 중에는 음성이 채록되어 전사된 기록 자료가 있다. 음성 자료는 문자 자료로는 살피기 어려운 언어생활의 실제성 즉 언어 사용의 생생한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음성이 녹음되기 시작한 시대부터 음성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류해 놓는 작업은, 구어의 변화와 확산 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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