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에서 사회간접자본 부족은 물류비 상승에 따른 비효율을 초래하여 경쟁력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사회간접자본부족은 공공재로서의 외부성을 상실케 하여 지속성장의 장애요인이 되고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경제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의 적정규모, 공공성상실 정도를 생산이론을 통해 추계하고, 사회간접자본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재원조달 및 투자전략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경제의 특성인 시장의 불완전성, 규모의 경제료화, 자본시장의 불완전성을 비용함수추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용함수, 요소수요함수, 시장수요함수와 이윤극대치조건을 나타내는 행태방정식이 연립방정식 모형으로 정의되었다. 사회간접자본의 경제적 역할에 있어서 많은 논란이 되는 추정결과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제조법, 농림수산업, 광업, 서비스업 등 총 32개 산업자료와 1966-93년간의 시계열자료가 혼용되어 GMM추정법에 의해 추정되었다. 추정된 비용함수로부터 사회간접자본의 공공성 상실정도, 부족정도, 생산비효율발생정도가 계산되었으며, 투자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기대되는 예상수익율, 재원조달비용, 사회간접자본투자가 초래할 물가 및 이자율상승정도가 고려된 재원할당모형이 재원조달 및 할당과 투자우선순위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