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짚은 논에서 발생되는 농업부산물로 다른 부산물에 비해 활용도가 낮아 대부분 소각되고 있지만, 소각시에 발생되는 가스성분 및 입자상 물질들은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보릿짚의 재활용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Pb 및 Cd 등의 중금속은 토양환경에서 발생되는 독성 물질로 중금속의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하게 되면 작물흡수 등으로 인해 인간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보릿짚을 biochar로 제조하여 Freundlich와 Langmuir 등온흡착 실험을 통해 보릿짚 biochar의 중금속 제거 및 흡착 효율을 평가하였다. 보릿짚 biochar의 Pb 제거효율은 96.0%이었고, Cd의 제거효율은 54.6%이었다. Freundlich등온흡착식에 의하면 Pb 및 Cd의 흡착능력(K)은 각각 296.1 및 48.1로 Pb가 Cd에 비해 흡착능력이 컸으며, 흡착강도(l/n)는 각각 0.08 및 0.05로 모든 중금속의 흡착강도 값이 1이하로 Langmuir형의 등온흡착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Langmuir 등온흡착식으로부터 산출한 보릿짚 biochar의 최대흡착량은 Pb의 경우 454.5 mg/g, Cd의 경우 58.1 mg/g으로 Pb가 Cd에 비해 높은 흡착능력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볼 때 보릿짚 biochar는 중금속오염 토양이나 토양복원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