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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인기논문

2020년 7월 인기논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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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致遠是元代極負盛名的散曲與雜劇作家, 在古代詩歌史上, 占有``曲壯元``·``元曲四家之一``, 但他的名譽大都建立在散曲上面, 在元曲作家中, 被譽爲散曲``元人第一``之稱. 今存散曲140餘首(小令117, 套數22, 殘套4), 其中[中呂·喜春來]<六藝>是六首聯章體小令, 選材與描寫흔有特色. 六藝是中國古代儒家要求學生掌握的六種基本才能:禮·樂·射·禦·書·數, 其內容包括五禮·六樂·五射·五禦·六書·九數, 隨著時代的變遷, 其有不同的內涵. 自宋朝程朱理學興起之後, 理學家對六藝之學特別推重, 主張``學從六藝入``. 他們以誠意·正心·修身爲中心, 强調個人道德修養與治國·平天下的一致性. 因此在《小學集註》入敎篇說: 「禮以制中, 樂以道和, 射以觀德行, 禦以正馳驅, 書以見心畵, 數以盡物變.」在馬致遠的時代, 元統治者遵用漢法, 重用儒者, 同時道敎全眞派也盛行於北方. 全眞敎主張``性命雙修``·``三敎合一``. 馬致遠早年懷著``修身·齊家·治國·平天下``之宏圖, 與古代傳統文人一樣勤修儒業, 而在現實中팽壁, 自己難以實現夢想, 否定傳統價値觀念, 遊戱人生. 中年以後, 他深受全眞思想的影響, 信奉全眞敎, 以宗敎的方式釋放自我, 歸隱田園, 借詩酒以自娛. 因此他在《六藝》中, 以程朱理學與全眞敎之心性修養爲思想基礎, 模倣陶淵明之詩酒人生, 展現出別具一格的六藝觀. 他的六藝觀可以槪括爲修身養性·陶然自樂·全眞思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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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 한자능력검정시험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사교육에서는 학원, 인터넷, 한자학습지 등에서 시험을 대비한 프로그램이 성행하고 있으며, 한자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있어서 초등학생의 응시율이 약 60%나 된다. 이러한 초등학생들의 급수시험의 형태는 일시적이지 않고 연속적이기 때문에 해마다 응시율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공교육에서의 초등학교 한자교육은 충분한 시간적 확보가 마련되지 않아서 체계적인 한자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육용 기초한자도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년별로 공정하고 통일된 한자교육이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공교육의 한자교육 실태는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공교육에서 채우지 못한 한자교육의 욕구를 사교육의 일환인 한자검정능력시험으로 대신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한자능력검정시험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한국의 한자능력검정시험은 일본의 한자능력검정 시험의 체제와 비교해 볼 때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한자능력검정시험의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한자능력을 검정하는 기관이 많고, 이 기관들이 급수를 나누는 기준들이 다르다. 즉, 기준이 되는 국가적 차원의 초등학교 교육용 기초한자가 제정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각 기관별로 급수를 나누는 排定漢字와, 漢字數에 있어서 통일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한자검정시험의 전문성을 떨어뜨리고 공증성을 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각 기관들이 시행하는 시험일도 다르기 때문에 상업적인 경향도 보인다. 반면 일본은 한자능력검정시험은 거의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또한 漢檢의 급수 체제는 학교에서의 한자교육과 연계되어 학교에서 배우는 각 학년별로 배당한자(교육용 기초한자), 1006字를 기준으로 각 등급별로 형성되어 있다. 이는 일본의 漢檢이 공교육에 기반을 두고 시행되고 있는 것을 면밀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한자능력검정시험의 시장은 상당히 크다. 초등학교의 한자과목의 위상을 확립하고 바람직한 한자교육의 체제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현행 한자능력검정시험의 체제를 개선해야 한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일본의 한자능력검정시험과의 비교를 통하여 한국의 한자능력검정시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데 의의를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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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어 능력 시험(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의 평가 문항이 한국어 학습자의 숙달도를 평가함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내용타당도를 지니는가를 분석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의사소통 상황에서 한국어가 실제 사용되는 것을 통하여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한국어 능력 시험의 전체 평가 영역 중 ``어휘·문법`` 영역을 제외하고 ``쓰기``, ``듣기``, ``읽기`` 세 영역에 대한 내용타당도를 살펴보았다. 또 문항의 내용타당도를 분석하기 위한 범주를 한국어 능력 시험의 요강에 제시되어 있는 평가 기준을 준거로, 기능, 맥락, 내용, 텍스트 형태 등으로 설정하였다. 그 결과, 이들 네 범주에 대하여 평가 기준에 제시되었던 것이 각 영역별로 평가 문항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한국어 능력 시험의 평가 문항이 이 평가를 주관하는 기관에서 측정하고자 제시하였던 평가 기준에 대하여 대표성을 띤다고 보기 어렵다. 이같이 한국어 능력 시험의 평가 문항이 내용타당도가 높지 않은 원인으로 다음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첫째, 평가 문항을 작성할 때 출제자가 평가 기준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둘째, 한국어 능력 시험의 평가 기준에 설정된 내용이 타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평가 도구가 신뢰도 실용도, 난이도 등에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내용타당도가 낮다면 그 평가 도구는 재고되어야 한다. 한국어 능력 평가가 공인된 평가도구로서 내용타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위 두 가능성 모두를 열어두고 이들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길 잃은 “여자들을 위한” 이야기: The Lost Girl

최선령 ( Sun Ryoung Choi )
한국로렌스학회|D. H. 로렌스 연구  24권 2호, 2016 pp. 101-116 (총 16pages)
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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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ims to analyse the way the narrator`s view of modern women`s social work negatively affects the consistency and wholeness of the narrative, in D. H. Lawrence`s The Lost Girl. Many critics have considered The Lost Girl as an unsuccessful novel, generally arguing that it lacks a consistency between the English and the Italian parts of the novel. Basically agreeing with them, this paper focuses on the problem of inconsistency in the characterization of Alvina, the heroine of this novel. It arises from the discrepancy between the Alvina as represented by the narrative itself and the Alvina conducted by the interfering narrator. Unlike Ursula Brangwen in The Rainbow and Women in Love who has a depth of insight and feeling, Alvina should have been let to live an ordinary living as a rather common girl of declining mercantile class. However, as soon as she actually takes a nursing position, the narrator interferes and prematurely dismisses the episode and furthermore, makes a sweeping criticism of the common people and their way of life. The narrator`s criticism of modern mechanical work or modern women`s preoccupation with `social` work is acceptable and valid to some extent. Nevertheless, the narrator`s pertinacious denial and neglection of her commonness or her search for common career makes this novel unconvincing, and unpopular as well.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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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한문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한문 교과의 교육용 콘텐츠를 이용한 수업을 생각할 수 있다. 한문 교육용 콘텐츠는 한시·산문·소설·경서 등 한문학의 장르별 콘텐츠를 학생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교육적으로 수용하되 중등학교에서 활용하기에 용이하도록 개발되어야 한다. 이러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가 다양해질수록 교과서 이외의 교육용 콘텐츠를 통해 한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21세기 지식기반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주체적 사고력 등을 키워 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한문과에서는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한자·한문 문식성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수업을 적극적으로 도입·운영하기 위해서는 한문 교육용 콘텐츠의 체계를 정비해야 하며, 한문 교육용 콘텐츠의 원형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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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세채의 『증산염락풍아』증보 작품의 성격과 특징을 다루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염락풍아』는 송말 원초의 학자인 김이상이 송대의 대표적인 성리학자들의 시문을 모아 편집한 것으로,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채택한 조선의 지식인들 사이에 교양 필독서로 자리하며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읽혀졌다. 조선 중기의 학자인 박세채는 『염락풍아』을 증산하여『증산염락풍아』란 이름으로 간행했다. 이는 편자인 박세채의 특정 작가와 작품에 대한 포폄을 넘어, 시대상이나 문학관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 먼저 『증산염락풍아』의 성격에 대해 살펴보았다. 『증산염락풍아』는 편자 나름대로의 가치 판단과 비평 기준, 시대적 상황 등을 고려하여 새로이 증산한 것이다. 김이상의 『염락풍아』에 비해 주자학적 이념이 훨씬 강화된 모습을 보인다. 증보 작품에 나타난 특징을 구체적 작품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다음의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심성 수양의 잠계이다. 박세채는 고체의 형식을 빌려 箴이나 銘이란 시제로, 심성 수양법 중의 하나인 敬을 다룬 작품을 주로 증보하였다. 이는 자신이 敬에 대한 여러 설을 뽑아 엮은 『心學至訣』을 저술한 사실과도 관련된다. 둘째, 지동도합의 표출이다. 박세채는 주자를 중심으로, 성리학 발달에 기여한 학자나 주자와 직접적인 사제 관계에 있는 인물들의 작품을 주로 증보하였다. 성리학자인 소옹과 장식, 주자의 스승인 이동과 유병산, 그리고 재전 제자인 웅화 등의 작품을 들 수 있다. 셋째, 차산수명도의 구현이다. <무이도가>를 순수한 산수시로 간주했던 중국과 달리, 조선에서는 학문 입도 차제의 조도시로 파악했다. 이는 원의 학자인 진보의 설을 추종한 조선 성리학자들의 보편적 견해의 반영이자, 박세채의 정통 주자학에 대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넷째, 격물치지의 영탄이다. 박세채는 격물치지의 예로서, 소옹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증보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觀物詩>, <首尾吟>, <天意>, <極論>, <先天吟>, <感事吟>, <天道吟>, <閒吟>, <觀物> 등이 있다.

輕唇化音變兩個「例外」考

곡효운
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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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力(2003:134)은 ``『切韻』때까지 경순음은 쌍순음에서 분화되지 않았다``라고 말한 바가 있다. 칼그렌(2003:417~419)과 王力(2003:134)은 경순음이 쌍순음에서 분리된 조건이 ``合口이며 三等이어야 함``이라고 하였다. 杜其容(2008:311)은 ``3등의 -j-介音 뒤에 원순성 모음이 오는 경우``로 수정하였다. 楊劍橋(2012:114)는 ``三等-j-介音 뒤에 중설 모음이나 후설 모음이 오는 경우``로 규정하여 이 조건을 더욱 합리적으로 수정하였다. 그러나 東三韻과 尤韻의 明母字는 이 조건에 만족함에도 불구하고 官話와 方言에 輕唇音으로 변하지 않았다. 周法高(1948)는 尤韻의 明母字가 원래『切韻』의 侯韻에 속하였는데, 『切韻』을 전사한 사람이 이를 尤韻에 잘못 넣었다는 논증을 펼쳤다. 따라서 경순화하지 않은 예외는 東三韻의 明母字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邵榮芬(1997),黃笑山(1995)등은 이는 東三韻 明母字의 -j-개음이 일찍이 탈락되어서 一等字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본 논문은 楊濬豪(2012)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그 주장을 더 보충하였다. 『蒙古字韻』이나 『蒙古韻略』에 東三韻과 尤韻의 明母字가 경순음으로 읽혔다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당시의 현실음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五音集韻』을 답습한 것이거나 『蒙古字韻』이나 『蒙古韻略』의 저자가 자기 스스로 정리한 규칙에 따라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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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 시기에 북한에서는 서정시 못지않게 서사시가 많이 창작되었고, 서사시의 문학사적 위상 또한 높다. 과거의 역사적 순간과 결부된 형식인 서사시 장르가 오늘날 북한사회에서는 왜 부활하고 있는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북한 서사시 작품과 북한 사회구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아야 한다. 이에, 필자는 주체사상 시기 북한의 서사시 가운데 ‘사회주의건설주제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 서사시가 북한의 현실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밝혀보았다. 그 결과 주체사상 시기에 창작된 북한의 ‘사회주의건설주제’ 서사시의 특징으로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도출하였다. 첫째, 존재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현실’을 반영한다. 현재의 재구성을 통하여 북한사회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배경화하는 것이다. 둘째, ‘김일성 수령’이 세계를 지배하는 신성(神性) 즉 선의 역할을 떠맡고 있다. 위대한 수령과 위대한 당이 있어 조국은 위대하다는 것이며, 이를 증명해주는 구체적인 예시가 북한 ‘사회주의건설주제’의 서사시이다. 셋째, 모순과 갈등을 넘어서서 가치를 성취하는 결말구조를 보인다. 북한사회는 스스로가 완결된 사회임을 기정 사실화하고, 그 사회의 내적 산물인 모순과 갈등을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 넷째, 서사적 주체가 현실의 재구성을 통하여 객관적인 삶을 지배하려는 주관적인 행위를 보이는데, 이는 총체성이 결여된 서사시 형식의 특징적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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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통합을 위한 역사 다시쓰기: 앨리스 워커의 『나의 동반자의 신전』

홍성주 ( Hong S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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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Walker places racism, sexism, and oppression in a historical context and tries to revise western and white-centered history, and epistemology in The Temple of My Familiar. Walker creates the reincarnated Miss Lissie who can remember all her former lives to show the history of oppression. Lissie’s experiences and her conversation of her all lives are mainly about marginalized people’s unrecorded history. Thus, in this paper, I claim that Lissie’s storytelling is a way to revise western and white-centered history and episteme. Hybridity and the African diaspora are also the main themes of this text. Walker attempts to show that African Americans’ identity formation is complex by connections with Indians and whites in the text. To this end, Walker focuses on African Americans’ emotional confusion of their identity, but puts more stress on African American women’s multifaced oppression including patriarchy and racism as well as African American women’s problems of identity. I argue that Walker, however, aims for the characters’ recovering wholeness and carries out African heritage with revision of history. All the stories in the text are for personal and communal wholeness, integration and negotiations with past.

허만하의 시론 연구 - ‘의지 세계’와 ‘미적 직관’을 중심으로

최라영 ( Choi Ra-young )
한국비교문학회|비교문학  77권 0호, 2019 pp. 191-225 (총 35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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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藻(해조)’ 즉 ‘바닷말’은 6.25전쟁 종군 중에 바닷가에 널브러졌던 체험과 결합적으로 작용한다. 즉 ‘해조림의 기억’과 관련한 전쟁체험은 그의 시에서 ‘비극성’과 ‘허무의식’의 근원을 이룬다. 그는 ‘해조림’의 기억을 통해 인류의 역사상 존재한 많은 전쟁과 무수한 사람들의 슬픔을 관조적으로 사유한다. 그는 주로 ‘의지 세계’의 원형적 특성을 ‘물’을 주요 모티브로 하여 형상화한다. ‘의지’의 표상으로서 ‘물’은 ‘좌절을 사랑한 적 없는 정신’으로 명명되며, ‘성운처럼 소용돌이치는’ ‘물살의 의지’는 ‘싱싱한 다랑어’ 혹은 그 해역 물고기의 ‘의지’로 전이된다. 시인은 ‘의지’가 실체화되고 전이되어 자연만물이 연관되는 ‘의지세계’의 영속성을 형상화한다. 그는 자연의 ‘의지세계’ 중에서도 인간의 ‘맹목적 의지’의 위험성에 주목하면서, 궁극적으로 그것을 조망, 극복할 수 있는 인간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그에게서 ‘정신’은 순수직관에 의해 표상의 세계들을 조망할 수 있는 ‘인간’의 특별한 힘, 즉 ‘직관’ 혹은 ‘관조’에 의해 구현된다. 시인은 주로, ‘지층’, ‘벼랑’, ‘바다’, ‘사막’ 등, 지질학적 자연물을 중심으로 개별 생명체들의 ‘의지세계’를 조망하고 있다. 그는 풍부한 과학지식에 근거하여 그러한 자연물에 접근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자연물에 몰입하는 하나의 계기로서 작용한다. 즉 과학지식과 연관된 그의 표현들은 과학지식이 무력해지는 지점을 노출하면서, 과학적 관점을 뛰어넘는 초월적 관점 혹은 시적 관점의 의미를 실감하도록 만든다. 그럼에도 풍부한 과학지식에 근거한 그의 상상력은 관조하는 자연물이 그 역사 속에서 어떤 생태와 변천을 겪어왔는지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한다. 통시간적 상상에 의해 의지세계를 조망하는 것은 시인의 주요한 시적 원리이다. 그는 만물과 인류의 먼 과거와 미래, ‘거대한 역사’의 장면을 자유롭게 오간다. 그가 ‘해조의 기억’으로 표상되는, ‘전란의 체험’을 극복하는 방식 또한 통시간적인 ‘의지세계’의 조망과 관련을 지닌다. 시인은 자연의 생명체들의 ‘최후’ 이후에도 맹목적으로 영속하는 의지세계를 직관한다. 이 점에서 쇼펜하우어와 공통점을 지니지만, 그는 자연생명체의 ‘최후’에서 의지의 심연을 체험하고 그 순수성과 신비함을 초점화하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그의 ‘미적직관’의 형상화에서 의지세계들의 갈등은 그것의 순수성과 유기성을 조망하는 배후에서 희미하게 드러난다. 시인은 개별의지의 일시적 망각을 넘어, 만물의 의지세계와의 합일을 경유하면서 떠오른 ‘이념’의 세계를 예술의 언어로 빚어낸다. 그가 ‘은백색 빗줄기와 번개의 섬광’ 속에서 ‘수직으로 서 있는 눈부신 벼랑’을 말할 때, 그 자신도 ‘벼랑’이 되어 ‘수직으로 서 있’으며 ‘눈부신’ 존재가 된다. ‘낯선 천체 위에서 꽃들은 바람도 없이 온몸을 흔들고 있을 것이다’란 구절은 순수주관에 의한 ‘이념’의 신비한 세계를 가리킨다. 그것은 ‘바람도 없이’ ‘온 몸을 흔드’는 것 곧 ‘근거율’을 초월하여 그 자체로 존재하며 영속적으로 이어지는 세계이다. 그 세계는 조화로운 표상을 얻은 ‘의지’ 세계로서 시인은 이 심미적 형상이 ‘불멸의 언어’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만물이 소멸한 뒤에도 영속적 의지세계를 추억하는 존재는 ‘인간’이며 인간의 ‘미적 직관’에서 탄생한 ‘예술의 언어’라고 말한다.

클라라 피비히의 『황금 산』에 나타난 포도농부의 고향과 대지지키기

사지원 ( Sa Jiwon )
한국독일어문학회|독일어문학  77권 0호, 2017 pp. 65-83 (총 19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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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 Heimatschriftstellerin protestierte Clara Viebig gegen die fortschreitende Industrialisierung und Urbanisierung, in Folge derer in den spaten Jahren des 19. Jahrhunderts immer mehr Dorfer zerstort wurden. Entsprechend maß sie in ihren Werken dem Lob der Heimat und der Erde einen hohen Stellenwert zu. Im Roman Die goldenen Berge preist sie die Heimatlandschaft und den bauerlichen Besitz - die Scholle. Im Mittelpunkt der Handlung steht die Winzerfamilie Bremm, die durch die Auswirkungen des Ersten Weltkrieges, der Inflation und der Wahrungsreform einen wirtschaftlichen Niedergang erlebt. Der Vater Simon Bremm hangt an seinem kleinen Besitz, mit dem er durch Blutsverwandtschaft uber eine lange Ahnenreihe verbunden ist. Aus der Liebe zu Besitz und Arbeit resultieren Bodenstandigkeit und Konservativismus. Obwohl er durch eine schlechte Wirtschaftslage in seiner Existenz bedroht ist und die Reprasentanten der Rheinischen Republik Hilfe versprechen, lehnt er revolutionare Maßnahmen ab. In den Augen des Vaters und der ubrigen Winzer des Dorfes sind die Separatisten die Verrater an Heimat und Reich. Ihnen erscheinen die Steuern und Sonderabgaben als ungerecht und unverstandlich. Der Winzeraufstand in Bernkastel macht schließlich auf die Ausweglosigkeit des gesamten Winzerstandes aufmerksam. Nachdem der Aufstand Erfolg hat, werden die Winzer steuerlich entlastet und erhalten betrachtliche Aufbauhilfen. Somit schutzen die Moselwinzer ihre Weinberge und Heimat. Clara Viebig als Heimatschriftstellerin hat also gezeigt, dass die Weinberge an der Mosel fur die Moselwinzer Die goldenen Berge sind.

19세기 여항문인 조희룡의 유배와 신안 임자도

한영규 ( Han Young-gy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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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서리층의 전기 작품집 『壺山外記』를 편찬한 又峰 趙熙龍(1789~1866)은 19세기의 대표적 여항문인이다. 이 논문은 새 자료를 동원하여, 1851년부터 약 2년간의 임자도유배 생활이 조희룡의 문학 예술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전남 신안군이 2004년부터 추진 중인 조희룡 유배지 현양 사업의 현황을 학술적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조희룡이 임자도에서 경험한 가장 큰 사건은 먼저 유배와 있던 전임 통제사 金鍵(1798~1869)과 긴밀하게 교유한 일이었다. 그동안 김통제사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 수 없었으나, 『일성록』을 통해 김건이 헌종 사후인 1849년 7월에 유배되어 1852년 4월에 임자도를 떠났음이 확인되었다. 조희룡은 10개월 동안 전임 통제사 김건과 어울리며 깊은 교분을 나눴다. 그런데 이 두 인물은 모두 추사 김정희의 문인으로 분류되며, 정치적으로 안동김씨 외척 세도를 반대하다 유배형에 처해졌다는 공통성을 지녔다. 임자도는 이들에게 遠惡地이기도 했으나, 정치적 동지를 만나 교유하는 새로운 문화적공간으로도 작용하였다. 조희룡이 임자도에서 『화구암난묵』 등의 여러 시문 서화를 창작한 것은 그에게 유배 경험이 문화적 활력소로 기능했다는 점을 반증한다. 19세기 임자도의 경제적 문화적 풍요도 조희룡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작용하였다. 이는 임자도 유배를 계기로 조희룡의 시문 서화가 `번화미` `격동미`의 방향으로 질적 비약을 이룩했다는 최근의 연구결과와 상통된다. 조희룡은 임자도에서 최태문 등 여러 식자와 교유했으며 또 홍재욱 같은 제자를 배출하는 등 문인서화가로서의 자기정체성을 확장시키는 생활을 지속하였다. 조희룡과 임자도의 인연은 해배 이후에도 이어졌다. 1862년 임자도에 유배된 金?은 섬에 남아있던 조희룡의 시문을 접하고 그에게 경도된 심정을 「艱貞日錄」에 남기고, 서울로 글씨를 부탁하는 편지를 조희룡에게 부치기도 했다. 전남 신안군은 조희룡의 유배지로서 임자도를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에 착목하여, 2004년 `조희룡 기념비`를 세운 이래 최근에는 `조희룡길`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임자도가 조희룡의 문예적 흔적을 매개로 다시 환기된다는 점은 조선후기 여항문예와 관련지어 매우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다만 신안 임자도의 장소성이 보다 항구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조선문인화의 聖所`와 같은 표현이 학술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출력 기능을 통한 한국어 형태 습득 연구 -메타말과 언어지식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정대현 ( Dae Hyun Jung )
국제한국어교육학회|한국어 교육  20권 1호, 2009 pp. 161-182 (총 22pages)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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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study is of the collaborative output of students engaged in dictogloss task in a KFL context. Our key aims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focus of form work on task output processes. The main focus of this paper, however, makes clear whether modeling of metatalk by the teacher influences student`s use of metatalk. We also discuss the role of collaborative output in L2 development, particularly the use of metatalk. This study refined the framework of Language Related Episodes(LREs), and produced our taxonomy of episodes. This study suggested that demonstration of the metatalk that included the explicit statement of rules and the use of metalinguistic terminology succeeded to a greater extent in capturing students attention and focusing it their own language use. (Konkuk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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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狹衣の中將』에 있어서 고유어의 가나즈카이의 특징을, 활용어미와 그 외의 단어, 그리고 역사적가나즈카이와 일치하지 않는 『狹衣の中將』의 예로 나누어 고찰했다. 이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狹衣の中將』의 ハ行四段動詞의 活用語尾의 표기를 보면 「ひ」「ふ」「へ」표기는 우세하지만 「は」와 「わ」표기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이에 대해 기리시탄판 국자본종교서와 근세초기판본의 표기는 「は」「ひ」「ふ」「へ」표기가 우세하고, 『吉利支丹心得書』의 표기는 「わ」「ふ」「へ」의 표기가 우세하여 『狹衣の中將』의 표기와 조금은 다른 경향을 보인다. 『狹衣の中將』의 ハ行下二段動詞의 活用語尾의 표기는 주로 「ふ」「へ」로, 기리시탄판 국자본 종교서, 근세초기판본, 『吉利支丹心得書』도 공통된 경향을 보인다. 『狹衣の中將』의 ヤ行下二段動詞의 活用語尾의 표기는 「へ」가 우세한 반면 기리시탄판 국자본종교서, 근세초기판본은 「え」표기가 우세하여 다른 경향을 보인다. 『狹衣の中將』의 ア行下二段動詞의 活用語尾의 표기는 「へ」인데 반해 기리시탄판 국자본 종교서는 「へ」「え」「ゑ」로 통일된 표기가 보이지 않는다. 『狹衣の中將』의 ワ行下二段動詞의 活用語尾의 표기는 「へ」로 기리시탄판 국자본 종교서, 근세초기판본, 『吉利支丹心得書』도 공통된 경향을 보인다. 『狹衣の中將』의 활용어미 이외의 단어의 가나즈카이를 보면 ワ음은 「わ」표기, イ음은 「い」표기, エ음은 「ゑ」「へ」표기, オ음은 「お」「ほ」표기가 우세하다. 이에 대해 기리시탄판 국자본 종교서, 근세초기판본, 『吉利支丹心得書』은 각각 공통된 부분과 다른 부분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吉利支丹心得書』의 가나즈카이가 『狹衣の中將』의 가나즈카이에 가장 가까운 경향을 보였다. 또한 역사적가나즈카이와 일치하지 않는 『狹衣の中將』의 고유어 가나즈카이의 예는 사본인 『吉利支丹心得書』의 가나즈카이에 가장 가까운 경향을 보였다. 이상을 종합하면 『狹衣の中將』의 고유어의 가나즈카이는, 장르나 시기 보다는 사본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이면서 당시의 독특한 표기를 추구했다고 판단된다.

자유주제 : 숭고의 탈경계성 -김유정 소설의 "아내 팔기" 모티프를 중심으로-

김미현 ( Mi Hyun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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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연구에서 들병이 모티프와 연결된 부도덕성과 일탈적 성격을 통해 수난의 역사나 사회적 폭력을 폭로하는 부정적 양상으로 평가되었던 김유정 소설의 대표적 특징인 ``아내 팔기`` 모티프에는 불쾌와 쾌의공존(충돌), 불쾌에서 쾌로의 변화(이행), 불쾌를 통한 쾌의 추구(확장)라는 ``숭고``의 메커니즘이 첨예하게 드러난다. 숭고는 서구문화사를 관통해 온 로고스 중심주의가 배제하거나 은폐해온 것들을 복권시킴으로써 근대를 교정하려는 시도와 연결된다. 질서·조화·균형·일치 중심의 ``미``에서 부조화·부정형·혼돈·파격 중심의 ``숭고``로 관점을 새롭게 이동시킴으로써 미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숭고의 메커니즘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숭고가 지닌탈경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숭고의 탈경계성은 단순히 경계를 무시하거나 완전히 초월하면서 ``경계-너머``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김유정은 경계 너머로 건너가려 하지 않는다. 경계가 곧 한계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유정은 현실적 경계의 필연성에 대한 인정과 이상적 탈경계의 가능성에 대한 추구를 동시에 보여준다. 현실이라는 경계의 내변(內邊)과 외변(外邊)이 맞물려서 진행되는 것이 바로 김유정 소설 속 숭고가 지닌 탈경계성의 특징이자 김유정 소설이 지닌 건강성과 현실성이다.

한국(韓國) 한시(漢詩)에 나타난 “하늘”의 시어와 그 이미저리 연구

신두환 ( Doo Hwan Shin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40권 0호, 2013 pp. 421-455 (총 35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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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우리 한시에 등장되는 하늘의 시어를 찾아서 그 이미저리를 탐색한 것이다. 한국 한시에는 황하문화권의 긴 역사를 통해 다듬어진 하늘의 시어들이 다양한 색채를 띠며 한시 속에 녹아 있다. 이 논문은 한국의 한시작가들이 만들어 놓은 시어모음집인『문자유집』을 중심으로 그 시어들의 이미저리가 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연구한 것이다. 한시에 있어서 하늘을 비유한 시어 창작 과정에는 수많은 심미적 상상력이 존재한다. 역대 한시 작가들은 하늘이란 한 이미지에 대한 수많은 다른 언어들을 창조해내고 있다. 그 시어들을 보면 비슷한 뜻의 언어지만 결코 같지 않는 언어의 결이 있다. 마음에 느껴지는 감수성의 차이에 따라 시어가 다듬어지고 그 시어에 따라 이미지가 일그러지기도 하고 굴곡 되기도 하여 다양한 미감을 자아낸다. 그 절묘한 표현이 사람을 감동시키고 미의 늪에 빠지게 만든다. 시는 이렇듯 언어예술이다. 고대 신화로부터 고금의 각종 문헌을 탐색하고 심미적 상상력을 통해 창안한 시어들의 형상화 속에는 다양한 미의식이 존재하고 있다. 시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어가 가지는 정확한 의미와 이미지를 알아야 한다. 이 논문에서는 이들의 시어가 함의하고 있는 하늘의 상징과 비유를 통해서 표현된 이미지들을 분석하여 한국한시의 미의식을 부각시키고자 노력했다. 한국한시에 녹아 있는 하늘의 시어는 하늘의 별 만큼이나 다양한 시어로 형상화 되고 있었다.

17세기 전반 시가사 이해를 위한 예비적 고찰 -17세기 전반 정치, 사회 변동과 시가사(1)-

최재남 ( Jae Nam Choi )
한국시가학회|한국시가연구  39권 0호, 2015 pp. 5-35 (총 31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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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7세기 전반 정치·사회 변동과 관련하여 시가사의 추이를 살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기 시가사의 추이는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17세기 후반 이후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다. 17세기 전반 시가사를 첫째 17세기 이전의 태평시대의 문화를 지속시키고자 하는 노력과 그러한 노력의 과정에 대한 이해, 둘째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방향, 셋째 변화와 관련한 시가사의 과제 등 세 축으로 살피되 본고에서는 첫째 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며, 둘째와 셋째 축은 별고로 다루고자 한다. 17세기 이전 문화의 지속을 위한 노력과 그 과정을 다시, 감찰계회의 지속과 <상대별곡>의 풍류, 전승 노래의 수습과 속편.대응편의 마련, 중앙 권력 세력의 연회 전통과 그 의미 등으로 나누어 살핀다. <상대별곡>은 사헌부의 위상과 사정(司正)을 맡고 있다는 자부심이 배인 노래로, 사헌부에 근무한 사람들은 상대계(霜臺契), 감찰계(監察契), 총마계(총馬契) 등의 이름으로 계회를 조직하여 공무 이외에도 그들 모임에서 <상대별곡>을 부르면서 집단적 결속을 이어갔다. 그런데 17세기 전반에 서울에 기반을 둔 이들 사대부들은 현실의 변화로 사헌부의 위상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헌부에 근무한 경력을 내세우면서 그들의 집단적인 결속을 강화하고 <상대별곡>이 지닌 풍류의 내면을 이으려고 하였다. 이들 중앙 기반의 관리들은 사헌부가 권력의 중추를 차지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상대별곡>의 함의를 포함하여 그들의 집단적 내면을 드러내고 있다. 17세기 전반에 전승하는 노래를 ‘번가(飜歌)’, ‘번사(飜辭)’, ‘언가(諺歌)’ 등으로 수습하거나 한역하였는데, 이는 노래의 민멸을 아쉬워하는 마음이 일차적이지만 개별 작품의 경우 “사군(思君)”, “사미인(思美人)”, “연군(戀君)” 등의 상황이나 내용과 관련된 맥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님이나 대상에 대한 화자의 내면을 토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앞 시기에 창작된 기존의 작품을 전범으로 인식하고 속편(續篇) 또는 대응편에 해당하는 새로운 작품을 마련한 사실도 주목할 수 있다. 서울 근처에서 부원군이나 부마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이 서호나 동호를 비롯한 한강 주변에 별서를 마련하여 연회를 즐기는 전통이 16세기 이후 이어졌는데, 정치의 중심에 섰던 대부들도 동참하였다. 그런 가운데 16세기 초반의 상림춘(上林春), 16세기 중엽의 석개(石介) 등의 가기를 보호하고 풍류의 자리를 이어가게 한 후원자의 역할을 주목할 수 있다. 17세기 전반에는 칠이(七伊), 옥아(玉娥) 등의 가기가 이러한 자리의 중심을 차지하였고, 김제남이 국구가 된 뒤에 집안에서 가기(歌妓) 등을 동원하여 연회와 잔치를 베풀었던 사례에서 보듯 정치적 변화로 주도층은 바뀌지만 17세기 이후에도 서울의 중요한 문화 현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 연회 자리에서 부른 노래의 레퍼토리를 주목할 수 있다. 이상의 세 장에서 검토한 내용은 17세기 전반 시가사의 추이를 이해하는 데에 긴요한 지남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17세기 후반 이후 시가사의 추이를 살피는 데 참조의 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불어학 : 프랑스어 자음 [ R ] 의 발음과 표기 문제

장한업(Han Up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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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phone`me franc¿ais 〔R〕 occupe une place particulie`re du point de vue non seulement phone´tique mais aussi didactique. C`est un son dorso-uvulaire articule´ avec un le´ger frottement du dos de la langue contre la luette. Ce son est rare dans le syste`me phone´tique des autres langues et conside´re´ donc comme caracte´ristique de la langue franc¿aise. C`est aussi une des consonnes les plus fre´quentes dans le discours des Franc¿ais. Mais quand les professeurs core´ens enseignent la prononciation de ce son aux de´butants, ils passent souvent sous silence ses traits phone´tiques particuliers tout en faisant remarquer qu`il s`agit d`un son articule´ pre`s de la luette et donc difficile a` prononcer pour les Core´ens. Les re´sultats de notre analyse phone´tique des sons 〔R〕, 〔l〕 et 〔h〕 a` l`aide de l`ordinateur spe´cial nous ame`ne a` confirmer que la difficulte´ est d`ordre pluto^t psychologique car le 〔h〕 correspondant au `ㅎ` en core´en, se re´alise au me^me lieu et avec le me^me mode d`articulation que le 〔R〕. Malgre´ cette similitude phone´tique entre le 〔R〕 et le 〔h〕, seulement tre`s peu de professeurs ont recours aux traits phone´tiques du 〔h〕 pour aborder la prononciation du 〔R〕. La transcription en core´en du 〔R〕 pose aussi proble`me. D`apre`s les prescriptions de l`Acade´mie Nationale de la Langue Core´enne, il faut transcrire le 〔R〕 en `ㄹ` devant une voyelle (raison = 레종) et en `르` a` la fin d`un mot (rapport = 라포르) ou devant la consonne (reportage = 르포르타주). Toutes ces prononciations sont bien loin de celles du franc¿ais standard et il faudrait mettre en cause le mode de transcription des mots franc¿ais en co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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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chanism of formation of “N+ㅅ+N” compounds in Middle Korean corresponds to the lexicalization of syntactic composition and the analysis of the sait-sori phenomenon, which was caused by the phonetic change of the genitive “ㅅ” in the 15th century. In Modern Korean, the genitive “ㅅ” disappeared, remaining in many words as a form of trace. Thus, the sait-sori phenomenon became a motive of analysis as the mechanism of formation of the “N+ㅅ+N” compound. The trace of the genitive “ㅅ” remained even after its disappearance, causing modern Korean speakers to carry a memory burden. In addition, the analysis of the sait-sori phenomenon expanded its domain of work and reproduced many “N+ㅅ+N” compounds. As a result, the appearance of the modern Korean sai-siot became unexpected and irregular.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비언어적 표현 교육 방안 연구

강소영 ( Kang So-yeong )
한민족문화학회|한민족문화연구  57권 0호, 2017 pp. 339-379 (총 41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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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에서 비언어적 표현은 언어적 표현 이상으로 중요한 교육요소이다. 비언어적 표현은 의사소통 상황에서 언어적 메시지를 대신하거나 보완하는 기능을 담당하면서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비언어적 표현은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본능적으로 체득하여 서로 공유하는 행동 양식으로, 언어 공동체의 규범과 문화적 관습을 반영하며 구현된다. 때문에 외국인 학습자에게는 의도적인 학습이 필요한 부분이다. 만일 제대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갈등과 오해를 유발할 수 있고, 성공적인 의사소통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제까지 한국어 교육에서는 비언어적 표현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문법 중심의 언어 능력 향상에만 몰두한 나머지 비언어적표현 교육은 소홀하게 여겨 온 측면이 있다. 학습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하고 이문화 간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수-학습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비언어적 표현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고, 기존연구들과 교재 분석을 통해 현재 한국어 교육에서 진행되는 비언어적표현 교육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학습자들이 알아야 하는 비언어적 표현에 대해 한국 문화적 특성에 기반하여 신체, 접촉, 시선, 자세, 침묵과 관련된 상징적 행위를 중심으로 지식적 측면의 교육 내용을 제시하였다. 실천적 측면으로 교실 현장에서 학습자 주도의 상황 중심 역할극을 활용한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하였다.

현대 중국어 통사구조에 있어서의 어음의 역할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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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남성 작가들에 의해 전유되어온 아시아계 미국문학은 70년대 이후 맥신 흥 킹스턴과 같은 역량 있는 여성 작가들의 등단을 계기로 페미니즘 담론이라는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된다. 아시아계 여성 작가들은 글쓰기를 통해 전통적인 동양 문화의 일부인 가부장적 권력 체제 속에서의 성차별 의식을 전경화하고 주변화된 여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저항의 이데올로기는 아시아계 여성작가들이 결속하게 되는 원동력인 동시에 그들 문학의 근본적인 한계이기도 하다. 에이미 탄의 『조이럭 클럽』은 맥신 흥 킹스턴의 『워맨 워리어』와 더불어 아시아계 여성 문학의 정착에 공헌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조이럭 클럽』은 대중소설로서의 괄목할 만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영문학계로부터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여러 비평가들은 이 작품이 주제 면에서 독창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소수민족 여성 담론의 전형적인 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본 논문은 에이미 탄의 『조이럭 클럽』을 살펴봄으로써 70년대 이후의 아시아계 여성작품들의 두드러진 몇 가지 공통의 특성들(예컨대, 자서전적인 측면들, 정체성의 추구, 여성적 유대성, 오리엔탈리즘, 실험적 요소들 등)을 개략하고 미국 소수민족 문학의 일부로서의 아시아계 문학의 문제점들과 당면 과제들을 진단하고자 한다.

고전문학 : 판소리 서사체의 주제에 대한 일고찰

최진형 ( Jin Hyung Choi )
반교어문학회|반교어문연구  27권 0호, 2009 pp. 213-245 (총 33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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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의 다른 분야와 달리 판소리 서사체의 `주제`를 다루는 데에는 매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판소리 서사체는 공연물로서의 `판소리`, 언어적 제시 형태인 `판소리 사설`, 변개 과정을 거쳐 독서물로 자리잡은 `독서물화 된 판소리 사설`을 아우르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소리계 소설`이란 용어로 여러 개념을 뭉뚱그리고, 수많은 이본의 존재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일한 주제론을 펼치는 것은 커다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예컨대, 이원론적 주제론은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소리의 구조와 주제를 총체적 차원에서 아우르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닌다. 게다가 교육 현장에서 무비판적으로 활용됨으로 인해 주제 인식의 고착화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주제 인식은 향유자의 기대지평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면서 구현된다. 그러므로 판소리 서사체의 일반적 향유자와 중인층·양반층, 그리고 현대 향유자의 주제 인식은 모두 상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다양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면서 주제를 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제 구현의 구체적 요소로 서술자의 태도, 인물 묘사, 갈등 전개와 결말 방식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향유자의 의식을 이본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아 당대의 주제 인식은 물론이고, 주제 인식의 통시적 변화상을 파악해 내는 데에도 용이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요소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동시에 판소리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궁극적 전언을 제대로 읽어낼 때 바람직한 주제 파악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빈 모더니즘에서의 청소년기 위기 -레오폴드 안드리안의 『인식의 정원』-

크리스토프자이페너 ( Christoph Seifen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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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 안드리안의 단편 『인식의 정원』은 빈 모더니즘의 핵심 텍스트로 여겨진다. 안드리안은 이 소설에서 끊임없이 인생의 의미와 인식을 찾고자 하지만 유미주의적 세계관과 극단의 고립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은 젊은 나이에 죽는 귀족의 아들 에르빈의 삶을 그린다. 발달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 텍스트는 19세기 말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 실패한 청소년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본 논문은 에르빈이 실패한 원인을 고찰하고자 했는데 이를 위해 마리오 에르트하임의 청소년기 이론을 수용하였다. 에르트하임은 청소년기와 문화적 발전의 관계를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가족과 사회/문화 사이의 대립을 극복하는 것을 청소년기의 가장 큰 과제로 간주한다. 안드리안의 이 작품에는 가족과 문화의 영역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연관되어 나타난다. 여기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에르빈이 교회나 군대와 같은 가족적인 형태를 고수하는 오스트리아 사회의 영역들과 특별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점이다. 에르빈의 세계에 대한 인식은 본질적으로 전통적인 오스트리아에 제한되어 있고 새롭고 현대적이며 사회의 실재를 이루는 대중사회의 영역들은 배제시킨다. 이런 상황에서 에르빈은 자신의 원래 가족으로부터 벗어나 세계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데 실패한다. 에르빈은 에르트하임이 말하는 `얼어붙은 청소년기`의 특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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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雲 李瀣와 剡溪 李潛은 조선 중기 이후 노론 중심으로 정국이 정리되어 가던 17세기 중엽, 당대 남인계열의 명문가인 驪州李氏 家門에서 출생한 인물들이다. 이들은 생존 당시 가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가문 중흥의 포부를 키웠지만, 청운 이해는 불과 27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여, 섬계 이잠은 격렬한 당쟁의 와중에서 원자 보호를 위해 올린 상소문으로 인해 47세로 장살당하여 가문의 기대와 자신의 포부를 꺾었다. 이들의 삶은 27세라는 짧은 생존 기간으로 인해, 또 장살 당해 죽었다는 삶의 질곡으로 인해 아직까지 그다지 알려진 것들이 많지 않다. 이들은 부친을 통해 家系 內에서 전해지고 있던 家學의 전통을 익혔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자신들의 문학세계를 구축하였다. 형인 청운은 동생 섬계보다 13년 年上이어서 자기 스스로의 학문세계를 형성하며, 동생 섬계의 학문세계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들의 학문세계의 根底는 동일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창작한 시문학 작품을 직접 살펴보면 동질적인 모습보다 이질적인 모습이 더 쉽게 눈에 띈다. 물론 이들이 창작한 시문학 작품의 이질적인 모습 속에 내재되어 있는 동질성 역시 간과할 수는 없는 것이다. 동질적인 모습을 시세계의 밑바닥에 깔고 있지만, 이들의 시문학 작품 속에서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질적인 형상화의 양상과 정신세계의 표출 방법이다. 그것은 형상화의 양상과 정신세계의 표출 방법이 시세계의 표면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운과 섬계의 시세계가 지니는 공통점은 이들 가문의 전통적인 문학 창작 경향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 전통적인 문학 창작 경향은 이들이 동일 가계 내에서 성장하였고, 그 속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왔다는 점에서 이들 문학세계의 뿌리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반면 이들이 비록 한 가계 안에서 같은 부친 아래 동일한 학문을 익혔지만, 이들의 삶의 역정은 각기 다른 모습을 지닌다. 이들의 시세계에서 형상화의 양상과 정신세계의 표출 방법이 달랐던 것은 삶의 역정이 달랐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청운과 섬계의 시세계가 보여주는 동이점에 대한 검토가 확대된다면 한 가계 내 다양한 인물들의 문학세계가 지니는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해명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특히 이들 가문 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물들의 다양한 성향에 대한 해명의 가능성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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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において、一九六○年代初期は、安保の運がまり、高度成長を謳歌していた時期である。そして、一九六四年には、後最大のイベントである東京オリンピックが開催され、その準備でがしい時期でもあった。このように全的な流れだけにれてみても、この時代を生きた日本人は、大きな値の化をしたであろうと推測できる。また、この時代は、日本に大衆消費社が定着していった時期でもある。一九五○年代後半から、白テレビ、冷庫、洗濯機など、いわゆる 「三種の神器」が、各家庭に普及され、日本人の生活パタンをえていった。それでは、この時期の三島のテクストは、どのような傾向であったのか。この素朴な問いにする答えは、一九六二年から一九六三年の間の短編から見つけることができる。本論文では、一九六二年から一九六三年の間に表された三島の短編を考察し、三島の大衆消費文化にする認識を論じた。特に、「自動車」と 「可哀さうなパパ」を主要な究の象とし、高度成長期の大衆消費社がもたらした、「モノ」による人間性の喪失について考察した。「自動車」も 「可哀さうなパパ」も、「モノ」と 「人間」にするテキストであり、「モノ」が 「人間」を表象することについて語っている。「自動車」には、中年のサラリマンである九鬼が感じる、非現的な感が描かれている。その非現感は、世代の差からる感であり、大衆消費文化がもたらす感でもある。大衆消費社において、人間のり所が、「自動車」のような 「モノ」であるという事實が、人間を不安定な存在とするのである。一方、「可哀さうなパパ」には、「モノ」が、人間のイメジを形成することが表されている。そして、「モノ」により、形成されたイメジは、實體のないものであり、崩するしかないイメジである。このテキストは 「モノ」が人間を代弁する、大衆消費社に疑問を表すテキストとしてむこともできるだろう。この兩テキストからみ取れるように、大衆消費社にする三島の認識が、その後の彼の文を方向付けたと考えられる。意味のない 「モノ」からは、り所を見つけられず、三島には、絶的なり所が必要だったのではなかろうか。

학교문법의 "겹문장" 관련 내용 고찰

이정훈 ( Chung-hoon 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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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im of this paper is to critically review the curriculum and the contents of complex sentence in high school grammar textbooks. Furthermore some improvement directions will be proposed, if possible. The main poin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ings. Firstly, some textbooks do not reflect the intention of curriculum changes enough. Secondly, some grammatical terms, such as sentence, clause, complex sentence, predicate clause, coordination, and adverbial clause etc., should be adjusted to fit in linguistic phenomena and to analyze linguistic expressions coherently. Lastly, another change in curriculum and textbook writing is undergoing. So, before regularizing the contents of textbooks, critical reflection must be tak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