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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인기논문

2019년 4월 인기논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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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언어철학자이자 작가인 파스칼 메르시어는 이전 작품들에서 자기 의지의 자유롭지 못한 상황과 그로 인한 언어의 상실을 일관되게 보여주었다. 이와는 달리 세 번째 작품『리스본행 야간열차』(2004)에서는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며 변화하는, 달라진 형태의 주인공을 등장시킨다. 여기에는 등장인물들이 호모 로쿠엔스, 즉 언어적 인간임이 전제가 되어있으며, 이 작품에서 제시되는 인물의 발전적인 변화과정도 언어활동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언어로 쓰여진 책 한 권을 발견하고 읽어가는 과정이 주인공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계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이 소설이 보여주고 있는 언어적 활동, 즉 이야기 읽기와 쓰기, `독서`와 `창작`의 은유적 측면을 `자기 인식`의 가능성과 함께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이 작품이 숨겨놓은 순환적인 메타소설의 구조가 드러날 것이다.

자아 이미지와 서사적 정체성 개념을 활용한 자기 성찰적 글쓰기 교육 연구

한래희 ( Lae Hee Han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0권 0호, 2014 pp. 335-378 (총 44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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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글쓰기 교육은 실용적 성격과 인문학적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본고는 두 측면에서 모두 활용될 수 있는 자기 성찰적 글쓰기 교육을 대상으로 하되 글쓰기 교육의 인문학적 성격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교육방법론과 수업모형을 탐색해 보기 위한 것이다. 글쓰기 교육에서 자기 성찰 활동이 중요하다는 점은 여러 차례 지적되어 왔고 실제 글쓰기 수업에서도 자주 활용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관심에 비해 의미 있는 자기 성찰의 활성화 기제나 성찰-쓰기의 효과적 연계방안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런 문제의식 하에 여기서는 자기 성찰의 기제와 성찰과 쓰기의 연계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업모형을 제안해 보았다. 자기 성찰적 글쓰기 교육에서 본고가 특별히 주목한 것은 자기 성찰이 자기에 대한 탐구와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것, 쓰기가 사후적 정리에 그치지 않고 쓰기 자체가 새로운 성찰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이 교육에 적극 반영될 수 있는 방법론적 기제로 자아 이미지와 서사적 정체성 개념을 제안하였다. 성찰의 활성화 원리로 전자가, 쓰기와 성찰의 유기적 연계 방안으로 후자가 활용될 수 있음을 살펴본 후 기에 기초해 자기 성찰적 글쓰기 수업모형을 제안하는 순서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여기서 제안한 수업 방안은 자화상 읽기→지인 인터뷰→나를 만든 사건/인물에 관한 에세이→마지막 성찰적 글 작성의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이런 일련의 성찰활동과 쓰기를 통해 자이 이미지의 확인·해체·재구성이 이루어지고 이것이 자기 탐구와 변화를 일으키는 성찰을 가능케 한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시간적 간격을 둔 성찰적 글쓰기는 서사적 정체성을 형성케 함으로써 쓰기 자체가 성찰의 과정임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런 수업을 통해 성찰활동과 성찰적 글쓰기를 한 학생들은 자기 성찰이 지속적 과정이라는 점, 현재의 자기 성찰이 또 다른 성찰적 글쓰기에 의해 해체·재구성된다는 점을 알게 되고 그에 따라 새로운 성찰적 글쓰기를 준비하게 된다. 자기 성찰적 글쓰기 교육은 성찰의 목적, 방향, 활용 방안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구축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가 뒤따를 때 자기 성찰을 위한 글쓰기 교육은 더욱 충실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영어 말하기 자동채점의 현재와 미래

신동광 ( Dong Kwang Shin ) , 박용효 ( Yong Hyo Park ) , 박태준 ( Tae Joon Park ) , 임수연 ( Su Yon Yim )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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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sent study aims at developing an automated scoring program for assessing Korean students’ English speaking ability. Building on the prototype English speaking automated scoring program developed in 2012, this study had the following three goals in mind: First, the performance of the prototype speaking automated scoring program needs to be improved by enhancing the recognition rate of the speech recognition system embedded in the automated scoring program. Second, the algorithm of the automated scoring program needs to be improved by refining the existing pool of scoring features. Third, the performance of the modified automated scoring program needs to be validated in order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applying the program to the classroom. For this, two different types of algorithms, called the Maximum Entropy (ME) and Multiple Regression (MR), were used to apply the scoring features and analyze the performances of scoring models. The results showed that MR is slightly more efficient and reliable compared with ME. The automated scoring program still has a long way to go, but it certainly has a place in speaking assessments especially when considering its potential for not only an assessment tool but also a learning tool for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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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서양사진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북한의 사진이미지와 북한의 통제 하에 공급하는 이미지 전략사이에서 일어난 문화적 시선의 차이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북한의 이미지를 접할 수 있는 계기는 증가하였으나, 이는 북한 내부에서 스스로 검열을 통해 제시했던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다. 사진은 북한의 문화를 살펴보기 위한 이미지 중에서도 국가의 통제 하에 시각이미지를 활용하는 가장 뚜렷한 문화정치적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 서양의 사진가는 비밀스러운 북한 풍경과 국가통제하의 북한풍경속에서 북한의 사회적 모순과 갈등과 같은 통제 이면의 풍경을 포착하려하지만, 북한 내부에서 볼 수 있었던 그들의 행동은 철저한 계산에서 빚어진 전략적 이미지만을 접할 수 있었다. 이에 공통적으로 그들의 사진이미지는 다만 북한이 철저히 연출한 상황이고 이것을 찍은 사진가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그 내용을 사진으로 제시하려 했다. 50년대 평양의 풍경을 다룬 마커의 사진에서는 기념물보다는 민족 중심의 문화재가 중점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빠르게 재건하는 북한사회에 대한 경이로움과 북한에 있는 문화재 및 예술(인)에 대한 사진가의 개인적 감성을 살필 수 있었는데, 여기서 북한 주민에 대해 느끼는 공통적 특성은 동일한 인간이고, 온건한 모습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60-70년대 에드워드 김의 사진에서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그림을 담은 액자가 빛에 비춰 이미지가 일그러진 장면, 사진과 비교해 북한주민이 과도하게 작게 표현된 장면, 미국의 문물을 수용하지만 그들의 배경에 있는 두 리더의 초상화는 이질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2000년대의 사진가들에게서도 종종 목격되는 장면이다. 선전화를 비롯한 북한의 모든 만들어낸 이미지를 다룬 사진가들은 사진 속에서 가장 극단적인 사회 이미지를 암시하기도 한다. 이때 허용되지 않은 다른 장면들을 의도적으로 프레임 안에 작은 부분으로 비춰지게 만들고 이를 통해 북한사회의 제한적 상황, 통제의 이면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즉, 200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사진들에서는 그들이 주로 친숙하게 느꼈거나 그들에게 제공된 이미지 이외의 이미지를 담으려고 시도한 흔적을 볼 수 있다. 사진가들은 한국의 분단현실에 대해 저마다 다른 인식을 가졌으며 반세기 이상 통제된 북한에서 각기 자신의 나라인 ``서양을 인식하는 시선``을 지속적으로 염두하며 이미지를 포착하고 있다. 즉, 그들이 진정으로 궁금하고 알기 원했던 것은 ``북한이 그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그들을 대면하여 비추는 북한의 이미지전략을 비판하려는 문화적 주시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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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시문학사에서 죽음에 대한 관심을 가장 많이 불러일으킨 시기는 1950년대와 60년대이다. 전후시기로 특징되는 이 시기는 6·25라는 전쟁 상황과 근대라는 가치체계가 혼재되어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한다. 이 시기의 죽음의식을 미적 근대와 함께 등장한 ‘개인주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당위가 제기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본고는 한국 전후시에 나타난 죽음의식의 세 층위를 살펴봄으로써 죽음에 관한 미적확장 가능성을 타진해 보려하였다. 논의의 전개를 위해 ‘한국 전후시의 형성배경’과 ‘시적대상으로서의 죽음의미’를 우선 검토하였다. 전후시기 실존의식과 함께 등장한 ‘화전민’의식은 모더니즘 정신에 입각하여 죽음에 대한 인식조차 새롭게 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를 전제로 본고에서는 죽음의식의 층위를 ‘시적 자의식의 층위’, ‘시적 이미지의 층위’, ‘글쓰기의 욕망과 비변증법적 층위’로 가름하였다. 논의의 구체성을 더하기 위해 김수영의 『구름의 파수병』과 김종삼의 『원정』을 중심으로 죽음의식의 세 층위를 적용하였다. 시적 자의식의 층위에서는 죽음이 ‘내면화된 삶’의 양태로 변환됨을 추적했다. 그 과정에서 『구름의 파수병』은 현상적인 ‘나’와 본질적인 ‘나’의 대립 속에서 시적 자의식이 죽음이라는 사유와 조우하고 있음을 알았다. 『원정』에서는 절대적 타자와 자유의지를 상실한 시적 주체가 전쟁이라는 현실 상황보다 앞서 죽음의 미적 의미를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시적 이미지의 층위에서는 시의 현상학적 이미지의 차원을 시인이 활용하고 있는 ‘이미지의 교차’ 방법을 통해 살펴봤다. 『구름의 파수병』에서는 정체되어 있는 이미지군을통해 시인 자신이 정체된 삶과 연계되고, 이를 통해 무의미한 삶에 귀결되는 다른 방식의 죽음을 복귀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원정』에서는 공간의 대립적인 이미지군을 통해 시적 주체의 행위에서 발화되는 죽음의 근원적 양태가 이미지의 선택에 따라 언제든 재편될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글쓰기의 욕망과 비변증법적 층위에서는 전후시인들이 시의 본질과 예술의 본질을 영위하기 위한 미학적 발로의 수단으로 죽음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검토했다. 김수영의 경우 현실 탈피의 의식을 ‘비변증법적 사유’를 통해 가시화해냄으로써, 죽음이 갖는시적 가능성을 확장해 놓았다. 김종삼 또한 ‘익명성’으로 보장되는 내면의 공간에서 ‘문학의 공동체’로써의 죽음이 전후시인에게 어떤 가치를 부여하는지 확인시켰다.

知識分子阿Q、道家思想與革命 -重論魯迅之《阿Q正傳》

추우흔
한국중국학회|국제중국학연구  14권 0호, 2011 pp. 95-118 (총 24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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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爲魯迅代表作之一的《阿Q正傳》, 其人物阿Q長久以來被論者視爲沒有固定職業而且在傳統時代經常揭竿而起的農民, 其所具有的"精神勝利法"也被定性爲當時國民性格的深入寫照。本文通過對此一小說的重讀和思考, 認爲阿Q實際上是代表了當時參與一系列革命的知識分子, "精神勝利法"是深入骨髓的道家思想的映照。魯迅通過對這一人物形象的刻畵, 意在警醒參與革命的知識分子群體, 不可因爲革命一時失敗, 陷入低穀時, 以"精神勝利法"來尋求思想上的解脫, 從而放棄了對革命本質意義的追尋與實踐。

한국(韓國) 현대생태소설(現代生態小說)의 현황(現況)과 전망(展望)

전혜자 ( Jeon Hae-ja )
한국어문교육연구회|어문연구  39권 4호, 2011 pp. 263-281 (총 19pages)
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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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稿는 地球溫暖化와 異常氣候現狀 등의 自然破壞로 인한 生態危機意識이 韓國 現代生態小說에는 어떻게 形象化되어 있으며 그 展望은 무엇인가에 대해 硏究한 것이다. 1972年 李文求의 「일락서산」에서 2003年 鄭贊의 「깊은 강」에 이르기까지 總 60편의 生態小說을 對象으로 敍事的 類型과 主題意識을 分析한 結果는 아래와 같다. 첫째, 25편을 對象으로 한 結果 다큐적 特性의 批判·告發意識이 强力하며 生態問題는 곧 社會問題라는 一貫된 主題를 보이고 있다. 둘째, 對象作品은 17편이며 産業化, 近代化의 副作用과 故鄕意識 渴望을 드러내고 있다. 셋째, 10편을 對象으로 都市化에 따른 歪曲된 慾望의 奔出이 後期 情報社會와의 關係에서 具現되었으나 人間의 思考方式과 後期情報社會 構造와의 關聯에서 精密한 分析을 必要로 한다. 넷째, 8편을 對象으로 人間과 自然과의 交感과 疏通, 合一, 有機體的 自然 生命共同體로서의 生物中心主義에 대한 渴望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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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방언(?方言)의 상용자 중 고한어(古漢語) 글자들에 관한 소고

조은정
한국중국언어학회|중국언어연구  74권 0호, 2018 pp. 371-394 (총 24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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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four types of characters that used in Canton dialect. These are the characters that are not used in Mandarin and Korean, the characters that are used in Korean but not in Mandarin, the characters that are used in Mandarin but not in Korean, and the characters that are used in Mandarin and Korean. In this paper, only the first and second cases of these four cases are examined. These two cases have similarities, that is, they are influenced by ancient Chinese. The first case, of course, is not only influenced by ancient Chinese, but also was newly created in Canton dialect. However, this text only deal with the parts that affected by ancient Chinese. Until now, the dictionary of Cantonese characters in common use was not published, so selected the beginning textbooks in Canton dialect. The characters that not used in Mandarin and Korean but used in Canton dialect and the characters that not used in Mandarin but used in Korean and Canton dialects are all can be found in ancient Chinese documents. Through this, it can be seen that not only Canton dialect but also Korean are influenced by ancient Chinese.

KY코퍼스에 나타난 한국인 일본어학습자의 “ノダ”사용에 대해서

( Keiko Miyauch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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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KY코퍼스를 사용해서 한국인 일본어학습자의 ‘ノダ’ 오용에 대해 고찰하였다. 그 결과 일본어 능력이 올라가는 것과 동시에 오용이 감소되는 것이 확인이 되었고 최상급에서는 ‘ノダ’ 용법 대부분이 습득된 것이 밝혀졌다. 또 ‘ノダ’ 오용에는 ‘ノダ’가 사용되면 안 되는 곳에서 사용되는 ‘적절하지 않은 사용’과 ‘ノダ’가 사용되어야 하는 곳에서 사용하지 않는 ‘미사용’의 2가지 오용으로 분류되지만 학습초기에는 ‘미사용’이 많은 반면, 학습후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사용’이 눈에 띈다. 그리고 ‘적절하지 않은 사용’에서는 ‘비(非) 일방적 통지’와 ‘비 의사표명’, 그리고 ‘비용’에서는 ‘설명’, ‘서론’, ‘역설’, ‘고백·교시’ 용법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도 밝혀졌다. 학습자의 오용 중에서 특히 ‘비의사표명’은 가장 습득이 어려운 용법인 것도 확인이 되고 또한 ‘のだね’나 ‘のですから’ 형식을 다용하는 경향도 보였다. 앞으로는 데이터를 늘려서 ‘ノダ’의 습득을 늦어지게 하는 요인을 밝혀서 새로운 ‘ノダ’ 교수법을 확립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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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 Abraham develops the concept of “transgenerational phantoms” to explain the enigmatic phenomenon of alien agencies infringing upon private memories to exert authorship in the form of mental trauma. Historical legacies, particularly in the domain of literary representations, serve as such phantoms that acquire material manifestations through lived locales and somatic experiences of identification. Alvin Lu`s novel The Hell Screens takes this metaphorical phantom a step further to carve out an exquisite portraiture of postcolonial Taiwan, infested with supernatural beings that claim stakes across the Pacific to entice a Chinese American visitor who descends upon the decaying backstreets of the city to collect tales of the strange. Exploring the intricate ties between collective memory and individual identity, and transposing them onto the liminal space of historically burdened present, this essay explores the psycho-social textures of literary haunting as a phenomenology of historical authorship through scholarship on memory and witnessing. Enlisting the concepts of residual haunting and reference points, I claim that the buried secrets of others―Abraham`s notion of the phantom―can emerge from their crypts and become incorporated into the present through a conscious recognition of historical locales as reference points whereby discrete individuals form tangible contacts and resonances.

Narrating Clerical Sexual Abuse

( Ruth Barton )
한국영어영문학회|영어영문학  63권 4호, 2017 pp. 641-658 (총 18pages)
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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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discusses the narrativization of clerical sexual abuse in popular film and television, with specific reference to Irish fictions. I argue that a combination of circumstances that are both historical (derived from the Puritan and Romantic traditions) and contemporary (arising out of concerns around the sexualization of children for commercial purposes and internet pornography) have led to a new Puritanism that actively censors imagery that depicts the child as sexual being. While this is understandable, even desirable, it diminishes the potential for considering why men abuse children. In the place of understanding, then, we have the counter narratives of the demonic priest and, even more disturbingly, the abuse survivor as deranged psychopath. I further argue that the figure of the priest has become a way of questioning authority, especially in Ireland where Church control was an inextricable element of state control in the twentieth century. At the same time, the collapse of trust in authority that has been one consequence of the financial crisis has given rise to a new search for moral arbiters that, in turn, has occasioned the rise of a new fictional trope―the good priest. While an interesting development in terms of the national narrative, this elevation of the priest to symbolic figure has distanced the clerical abuse narrative from the real events that it originally confronted. In this way, the child has been doubly silenced, once by society and a second time by popular culture.

제 2 언어 윤율 발화에 있어서 언어경험과 능숙도의 중요성: 운율자질분석의 근거중심으로

장주현 ( Jang Juhyun ) , 임정현 ( Lim Jung Hyun )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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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인 영어학습자들이 제 2 언어운율발화시 제 2 언어 경험과 수준에 따라 음높이강세, 구절강세, 억양 경계선을 다양하게 발화하는 점을 보고자한다. 43명의 한국인 대학생들은 Huang and Jun (2011)의 읽기 과제를 적용한 단락읽기를 하고 영어습득을 시작한 나이, 영어 학습경험, 토익점수를 바탕으로 자기보고서를 작성하였다. 다중회기분석을 이용하여 두 가지 학습자 변이요인인 언어경험 및 수준과 Praat 음성분석을 통해 얻은 세 가지 운율자질인 음의 고저강세, 구절강세, 억양경계선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제 2 언어 능숙도는 음의 고저강세와 연관성이 있는 반면 제 2 언어경험은 구절 강세와 억양 경계선과 더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로 하여금 본 연구는 영어학습자들에게 영어운율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교육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래동화 다시쓰기: 어린이문학의 새로운 도전

이수진 ( Su Jin Lee )
21세기영어영문학회|영어영문학21  19권 2호, 2006 pp. 155-175 (총 21pages)
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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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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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메난드로스로 대표되는 당시의 문학적 상황과 『정치학』과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라는 그의 주요 저작들을 통해 재구성함으로써 그것이 가지고 있는 시대적인 한계와 타당성을 재평가하고자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대한 기존의평가는 플라톤의 예술론과 대비되는 ‘예술의 자율성 인정’이라는 것으로 주목되어 왔다.‘카타르시스’나 ‘플롯의 통일성’, ‘시는 역사보다 중요하다’는 주제들 역시 이와 관련되어 순수한 미학적 논의로만 평가되어 왔다. 본 연구는 기존의 이러한 평가를 먼저 메난드로스로 대표되는 당시의 희곡작품들과 비교함으로써 그 의미를 재검토해 보고자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예술을 모방론으로 한정하고 보편적인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시예술은 플라톤이 두려워했던 시인의 신들림이나 아리스토파네스가 보여주었던 적극적인 사회 참여적 역할을 상실하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러한 영향력은 메난드로스의 희극들에서 살펴볼 수 있다. 메난드로스의 작품들은 사회가용인할 수 있는 중산계급의 가족 내 갈등과 연애사건들을 주요한 소재로 삼음으로써 세속적인 도덕을 옹호하는 오락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시예술이 공동체와의 관계에서 지니는 이러한 역할의 변화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과 정치학과도 관계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예술에서 윤리적인 중용의 도덕을 강조하고 국가가 마땅히 수호해야 할 도덕성과 어긋나지 않는 플롯을 추구하는 규칙을 만듦으로써 시예술을 정치학의 대상이 되게끔 이끌었다. 이는 시예술이 아리스토텔레스를 통해 기능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으로 축소됨으로써 이전의 호메로스적 시세계가 가지고 있던 공적 세계와의 대화가능성을 상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930년대 잡지 편집과 문학 독법 -창간 『신동아』론

최수일 ( Su Il Choi )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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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년대의 미디어가 문학을 바라보았던 시선과 태도를 복기한다는 취지에서 작성되었다. 이를 위해 신문사 발행 잡지 시대를 개척한 신동아 를 대상으로, 그 편집원리와 편집체계를 문제 삼았다. 먼저 『신동아』의 편집원리로 선언한 ``망라주의``의 내포를 점검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상품인 ``란(欄)``의 생성과 분화를 설명해 보았다. 대표적인 콘테츠였던 ``문예란``의 배치와 구성 방식을 점검하였고, 이를 통해 문학에 대한 미디어의 시선과태도가 『개벽』시대와 달라졌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아울러 『신동아』최초의 문학 기획인 ``독자공동제작소설``의 전개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 문학 독법의 변화를 실증코자 하였다. 『신동아』에 대한 기존 연구는 그 상업주의와 민족주의를 모두 문제 삼았지만, 결국 신동아 의 생존전략이었던 ``절충주의``의 본질에는 육박하지 못했다.『신동아』의 편집 장(場)을재구성함으로써 미디어의 문학 독법을 복기하겠다는 발상은 아직 실험적인 것이지만, 그 절충주의(망라주의)의 무게중심을 파악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는 『신동아』의 ``민족주의``를 미디어적 욕망의 좌표 위에서 복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위백규 <농가구장>의 권농가적 특성과 그 의의

안혜진 ( Hye Jin Ahn )
한국시가학회|한국시가연구  21권 0호, 2006 pp. 217-248 (총 32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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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에서 대중예술로: 청중의 변화를 통해 살펴보는 판소리 연행의 새로운 방향

서유석 ( Seo You-seok )
한국구비문학회|구비문학연구  42권 0호, 2016 pp. 105-141 (총 37pages)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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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판소리가 전통연희물에서 고급전통예술로 변화해왔음을 전제로 하고, 앞으로의 판소리는 고급전통예술에서 대중예술로의 전위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밝히고 있다. 판소리의 첫 번째 커다란 변화의 방향은 ‘보고 즐기는 것’으로부터 ‘듣는 것’으로의 전환이었다. 판소리는 분명 이야기와 음악의 수준 높은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대중성과 예술성의 바탕위에서 발전했지만, 판소리가 근대적 의미의 고급예술의 의미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판소리는 점차 ‘듣는 예술’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판소리가 ‘듣는 예술’로 기울면서, 판소리는 수준 높은 음악성과 예술성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대중성과 흥행성은 잃어버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유성기 음반의 등장으로 판소리 향유층의 미의식이 다변화되면서 판소리는 조금씩 ‘고급전통예술’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급격한 소멸의 위기에서 무형문화재의 지정으로 말미암아 ‘순수예술’ 혹은 ‘고급전통예술’로 그 영역을 확보하게 된다. 그리고 판소리는 그 이후부터 대중과 점차 괴리된 모습을 가지게 된다. 판소리가 이 시대에도 생명력을 가지는 예술이 되기 위해서는 ‘성음 놀이’ 즉, 음악으로의 경도에서 조금은 벗어나 보편적인 이야기의 힘을 확보하고, 당대와 호흡할 수 있는 시의성을 가지며, 더 나아가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재미, 즉 대중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모습은 지금의 창작판소리 현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판소리가 대중성을 확보하여 진정한 의미의 대중예술이 될 때, 소리판에는 분명 판소리를 ‘즐기는 청중’이 다시금 모여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판소리를 ‘즐기는 청중’은 보편적인 이야기의 힘을 통해 확보될 수 있다. 창작판소리가 시대의 문제와 일상의 모습을 구현한 긍정적인 인물 형상이 담긴 이야기를 가지고, 전통판소리가 쌓아온 수준 높은 음악성을 확보할 때, 이 새로운 창작판소리는 진정한 의미의 판소리 고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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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외국인(160명)과 탈북자(79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한류문화콘텐츠 접촉이 한국인에 대한 인식에 어떤 변화를 초래했는가를 살펴본 것이다. 조사 결과 외국인과 탈북자들은 한류문화콘텐츠를 접한 이후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보였고, 그것이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한국 상품의 매출 증대 및 관광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한편 탈북의 동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체류가 장기화될수록 외국인과 탈북자들은 공통적으로 현실과의 괴리를 느끼면서 부정적인 응답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것은 한국이 직면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조사결과는 `문화융성`을 주요 국정지표로 설정하고 다문화사회의 진입을 꾀하고 있는 현재의 한국사회가 다양하고 특수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타자들에게 어떤 사회·문화적 권리를 부여하고 또 이들을 어떻게 정치적 구조 안에 배치할 것인가를 문제를 진지하게 숙고해야 할 구체적인 문제들을 제시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충하는 두 서술의 병존: 『제인 에어』연구

고영란 ( Young Ran Ko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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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gives an assessment of C. Bronte`s feminst awareness, as presented 10 Jane Eyre, by analyzing two narrations and by illuminating the implied meaning 10 her expenmental use of two narrations. One narration assumes `Bilungsroman` pattern which shows the process of Jane`s socialization. The other consists of unrealistic or symbolic elements involving Jane`s unusual expenence 10 the red-room, the strange dream in which a child appears, and the emergence of ghost-like Bertha. Despite the apparent inconsistency, all of these elements are organically interconnected with Bronte`s feminist awareness which is implied in them. In the former part, dealing with Jane`s conflict with Rochester and the eventual departure from him in pursuit of freedom and independence, both narrations coexist in a state of conflict. Even though childhood Jane`s experience involves the social problem of suppression upon herself as a `poor orphan female`, Jane tries to vindicate childhood Jane`s passionate reaction against the social oppression. Childhood Jane, on the other hand, is keenly aware of the injustice of suppression. Her consciousness is implied 10 symbolic elements. In contrast, there are few unrealistic or symbolic elements in the latter part of this novel. It ends romantically in a personal dimension rather than exploring women`s problems. Now Jane seems to think the problem of true love to be more senous than her past pursuit of independence. This leads many femmist critics to see a weakness in Bronte`s feminist awareness But, the ending is considered as the reflection of the real Vlctorian society rather than the result of Bronte`s compromise with society. The unnaturalness in the ending enables readers to question the nature of `the happy married life` of Jane. Bronte presents her feminist awareness insdirectly by using two narrations. This vividly reveals her unique achie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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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동일시의 유형과 소설교육

조현일 ( Hyeon Il Jo )
우리어문학회|우리어문연구  47권 0호, 2013 pp. 331-367 (총 37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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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문학을 즐기는 문학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미적 동일시의 세 유형의 특성과 각각의 경우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적 기능을 밝히고 이에 기초하여 소설교육의 방안과 방향들을 규명하였다. 경탄적 동일시의 경우 경탄이라는 미적 감정 속에서 주인공을 수용하면서 본받기라는 소통적 기능을, 동정적 동일시의 경우 동정과 연민이라는 미적 감정 속에서 주인공을 수용하면서 타자와의 연대라는 소통적 기능을, 카타르시스적 동일시의 경우 주인공과 그로부터 야기된 감정들에 대한 거리두기 속에서 주인공을 수용하면서 미적 성찰이라는 소통적 기능을 수행한다. 미적 동일시의 세 유형을 교육할 때, 각각의 경우 완벽한 주인공, 불완전한 주인공, 다양한 주인공을 선택해야 하는데, 특히 경탄적 동일시의 경우 놀람이 아닌 경탄, 모방이 아닌 본받기를 유도해야 하며, 동정적 동일시의 경우 고통의 감상적 향유를 경계해야 하고, 카타르시스적 동일시의 경우 미적 판단과 윤리적 판단 중전자를 강조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그리고 세 가지 유형을 전체적인 차원에서 고려할 때 소설교육은 첫째, 학생들의 다양한 반응을 유도해야 한다는 점, 둘째, 미적 동일시를 위한 소설교육의 내용을 경탄적 동일시, 동정적 동일시, 카타르시스적 동일시 순으로 위계화하되, 각 단계에서 다른 유형 또한 교육해야 한다는 점, 셋째, 이 세 유형을 내면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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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염상섭의 『광분』을 다음과 같이 독해하고자 했다. 첫째, 이 소설은 적성 단이라는 극단과 여배우의 공연활동을 통해 식민지 예술장의 초(超)규칙을 드러낸 소설이다. 공연의 장소인 극장은 남촌에서 북촌으로, 레퍼토리는 고급예술에서 대중예술로, 관객은 상류층에서 종족화된 조선인 청중들로 무대가 변화하면서, 그들은 반식민 봉기였던 학생시위사건의 목격자이자 참여자가 된다. 그리고 그 결과 극단은 해체된다. 이 과정은 식민지 예술장에 이접된 사회적 공간이 부상하고 그 안에서의 위기와 갈등이 초규칙에 의해 폭력적으로 무마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둘째, 이 소설에는 사회주의와 모던 걸이라는 두 가지 색 ``레드``를 중첩시키는 서사적 전략이 존재한다. 이 두 가지의 중첩은 사회주의(자)의 젠더 화나 성애화된 표현이 부상하는 것을 반영한다. 이는 반사회주의라는 지배언설을 전유하여 사회주의를 말하는 전략으로, 이것을 통해서야 사회주의는 대중서사의 제재가 될 수 있었다. 염상섭에게 있어 사회주의자와 모던 걸은 사회적 정상성에 긴장과 의문을 부여하고 위반을 감행할 때 생성되는 사회극의 주역으로, 이들을 통해 식민지 도시의 폐부와 함께 식민지적 삶의 사회적 과정을 그 심층까지 그려낼 수 있었다. 셋째, 식민지 예술장의 초규칙과 두 가지 레드가 교착되어 있는 『광분』의 서사는 ``치안방해``와 ``풍속괴란``이라는 식민지 검열 의 두 기준이 식민지 원주민의 문화적 텍스트에 관철되는 방식을 모방한, 검열의 미메시스였다. 특히 섹슈얼리티의 서사에서 에로티시즘의 불가능성을 드러냈다는 데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데, 성적 자율성의 부인은 결국 모던 걸 경옥의 죽음에서 절정을 이루기 때문이다. 좌익적 색채를 띤 연극단 ``적성단``이 자신의 성적 자율성을 위해 범죄를 불사하지 않는 ``카르멘``을 공연하고, 그 카르멘이었던 여배우가 아버지의 재산을 노린 계모와 그녀의 간부의 음모에 의해 타살된다는 이 작품은 검열을 포함한 식민지의 행정적, 사법적 폭력을 미메시스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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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년대 미디어에 대한 연구, 혹은 검열 연구에서 사용하는 ``독법``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우리는 문자(文字)에 집착하고, 활자화된 텍스트(문학과 논설)에 초점을 둔 ``읽기방식``에 길들어 있다. 그런데 이 관습화된 독법으로는 1930년대 이후의 매체들의 본질에 육박하기 어렵다. 또한 그것이 1930년대 미디어의 ``텍스트성``을 되살리는 방법도 아니다. 왜냐하면 1930년대 매체들은 검열의 강화와 고도화 때문에 ``발화[문자화]``에 근본적인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존을 위해 ``위장``과 ``은폐`` 혹은 ``침묵``을 자기화한 1930년대 매체들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법, 혹은 독서방식이 필요하다. 필자는 그 대안으로 ``비문자 표상(非文字 表象)``에 주목해 보았다. 비문자 표상이란 목차, 표지, 화보, 광고, 사고, 공고 따위로 지금껏 우리의 관습화된 독법에 걸리지 않았던 대상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왜 1930년대 매체 연구와 검열 연구에 중요한지를 실증하는 것이 논의의 초점이 되었다. 문 학 쪽에서 볼 때, 이 테마들이 모두 ``미지의 영역``이고 하나같이 크고 다층적인 존재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실험적인 출발이다.

특집 : 종로의 사상지리와 임화의 “네거리”

정우택 ( Woo Taek J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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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종로라는 장소를 통해 시집 『현해탄』(1938)까지의 임화를 독해하고자 한다. 임화는 생의 전환기마다 ``종로 네거리``에 스스로를 세우고 역사와 운명을 가늠하는 시를 창작했다. 기존의 연구에서, 1920∼1930년대의 종로는 청계천 남쪽의 신마찌[新町]·혼마찌[本町]·메이지마찌[明治町]에서 배제된 모더니티의 타자적 장소, 또는 제국·내지(內地)·식민성에 대항하는 전통적 민족성의 표상으로 인식되었으며, 임화의 ``종로 네거리``도 이런 이분법적 구도 속에서 설명되었다. 그런데 임화의 ``종로``는 모더니티나 내셔널리티로만 설명되지 않는 사상지리적 특성을 갖는다. 이 연구에서는, 임화가 민족·계급·운동의 공간으로서 종로를 발견하고 표상했다는 기존의 관점과 달리, 종로가 임화의 신체와 시를 생성했다는 관점을 취한다. 소년시절부터 청년기까지 임화에게 종로는 시간과 장소, 운동성으로 교직된 구체적 사건들의 총합이었다. 그가 종로 복판의 보성고등보통학교를 다닌 1921∼1925년은 한국 근대사상·청년·사회운동이 과학적 틀을 갖추고 격렬하게 진출하던 때였으며, 그 거점이 종로의 공평동·청진동과 견지동 쪽이었다. 이후 프로예맹도 이 장소에 사무실(회관)을 두고 활동했다.(현재까지 파악한 프로예맹의 거처: ① 1925.8 창립총회: 견지동 80번지 서울청년회관 / ② 1927.3.5 프로예맹 회관: 견지동 8-3번지 / ③ 1927.9.1 프로예맹 회관: 견지동 60번지 / ④ 1928.1.18 프로예맹본부 사무실: 계동 73-6) 이러한 종로의 구체적인 장소성과 구체적인 사건들 속에서 사회운동가이자 프로시인 임화가 탄생하여 성장하고 활동했다. 그래서 임화는 종로를 ``고향``이라고 표명했다. 임화는 종로라는 장소를 신체화하였으며, 그가 쓴 ``종로 네거리`` 계열의 시들은 신체화된 종로의 실체적·경험적 지각과 감각의 기록이자 확장이며 연장이었다. 1935년 종로경찰서와 경성법원의 검거선풍으로 좌익운동이 위축되고 종로의 장소성이 침탈당하자, 임화는 종로를 연장하는 대체 장소로서 ``현해탄``을 새로이 거점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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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influential effect of social media interaction on English learning in terms of socio-cultural perspective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two groups of subjects (A:38 B:40) taught by native English teachers and were analyzed by Nvivo 10 and NodeXL for the detailed discourse research between interlocutors. Halliday(1975)`s Model of Language Function was adopted for the initial analysis, and afterwards worked well with the influential facdtors of social media as described in Aaker & Smith(2010)`s dragonfly effect. The result shows that social media features made students` RF (responsive feedback) and teachers` CF (corrective feedback) rapid, which in turn lead to very active communication. Furthermore, the communication was of various types, such as explicit correction, recasting, clarification repuesting, meta linguistic response, repetition, elicitation, circumlocution, and asking for assistance. In the data analysis done using NodeXL, the analytic induction suggests that the reaction in social media had a high betweeness centrality score, and the centrally hitched cloud-type interaction constitutes 92% of participants` interaction, which means most students were involved in the interaction. The discourse analysis also illustrates the influential impact on socio-cultural interaction of social media. Overall, the potential possibility of using social media for English education is shown to have strong and positive im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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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지』는 해방 이전 이기영의 마지막 장편소설이자 만주를 무대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자료 접근의 제한성 때문에 그 동안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 그 동안의 연구는 식민지 주체에 의한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의 전유와 제국적 주 체성의 문제, 혹은 우생학적 담론의 동원 등에 집중되어 왔는데, 텍스트의 표층에 드러난 협력의 수사들이 텍스트의 핵심 서사와 어떤 방식으로 관련을 맺는지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에서 가장 핵심적인 서사는 삼각관계의 애정갈등과 더불어 ``처녀지``를 개척하기 위해 나선 한 계몽적 지식인의 좌절이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한 사람의 농민이 되고자 북만(北滿) 농촌을 찾아간 지식인 주인공이 최초의 계획을 포기하고 자신의 전공으로 돌아와 ``의학 연구``로 방향전환을 하고 그 연구의 과정에서 페스트에 감염되어 죽어간다는 핵심 서사를 당대의 역사적 문맥과 결부시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남표가 정안둔에 정착하게 되는 과정을 식민지 개척의학의 전개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주인공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일본의 제국 의료의 한 극단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균전 부대에 의한 페스트 실험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모티프로 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 만주의 조선인 개척촌에서 농사 개량과 위생 보급을 통해 ``제2대의 선구자``로서의 ``문화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금욕적이고 노동지향적인 삶을 지향했던 주인공 남표는 자신이 믿어 의심치 않았던 개척의학의 실천과정에서 페스트에 감염되어 희생된 것이다. 일본에 의한 동아시아 식민지 지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되는 개척의학이 한 식민지 지식인의 육체를 잠식하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이 작품은 ``위생의 근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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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Jung Park Je-ga was a poet who led new poetical style in 18th century. He became famous as a poet not only in Joseon Dynasty but also Chinese because of Hangekgunyonjib. The works of Hangekgunyonjib contained 100 poems of Cho Jung and a preface and comments of Lee Jo-won and Ban Jung-guin. Which are important clues understanding the real states of early Cho Jung`s poems. So this paper will classify comments of Hangekgunyonjib into Jungse(delicateness), Singi(the new and strangement), Chungah(purity) and Gogo(solitude and nobleness) and then examine the real states and his inside consciousness. First of all peculiarities of early Cho Jung`s poems are persistent concern about natural features and poetization of it. Another peculiarity is using several antiquities for circular expressing of his mind. Works of Chungah contained Cho Jung`s wish that he want to live frankly in nature free from looseness of the mundane world. He used antiquities dealing with a ancient person Ah Jung to describe the state of pure mind, natural features and people. In works of Singi, unique style of poetry getting out of existing pattern through unfamiliarity of schema or strange arrangement of words and fulfillment of mind. To complete a poetical style of need Chungah and Singi, there need delicate sight about things and natural features and sensible handwriting that can transcribe them into language. Jungse is the start point. It is a valuation on works which observed things carefully with sharp sight or indicated Cho Jung`s mind naturally and heartfully. Gogo is a valuation on works which showed lonely self beginning from limitation of a status system and active and conscious endeavor to escape that limitation. Cho Jung produced lonely and noble style using Gulwon and his work Eso. Although he wasn`t recognized in reality, this was the point revealed his pride with fluency.

『시경(詩經)』『큰 쥐(碩鼠)』와 김시습의 「큰 쥐」 비교 연구

김대중 ( Dae Joong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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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의 「큰 쥐(碩鼠)」와 『시경(詩經)』 「큰 쥐」의 비 교 연구이다. 김시습의 「큰 쥐」는 『시경』「큰 쥐」에 바탕을 둔다. 따라서 김시습이 『시경』의 어떤 전통을 자각적으로 계승했는지, 그와 동시에 어떤 창의적인 전변(轉變)을 이루 었는지, 김시습의 「큰 쥐」는 『시경』「큰 쥐」에 비해 어떤 변별적인 특징을 갖는지 등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서는 두 작품 간의 비교 고찰이 필요하다. 비교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실 비판시를 새롭게 인식하기 위한 연구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과거에 민족문학론이 힘을 얻었을 때 현실 비판시에 대한 연구는 활기를 띠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본고는 이런 상황에서 현실 비판시를 『시경』이라는 고전적 전통과의 관계 속에서 재인식하기 위한 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