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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간호사의 억제대 사용의도와 관련 요인에 관한 연구
Study on the ICU Nurses` Intention to Use Restraints and Related Factors
박명화 ( Myong Hwa Park ) , 이병숙 ( Byoung Sook Lee )
보건행정학회지 8권 2호 191-215(25pages)
UCI I410-ECN-0102-2014-500-001962209

1. 억제대 사용의도와 관련 요인 본 연구의 결과 중환자실 간호사의 억제대 사용의도는 평균 6. 37로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나 타내었다. 억제대 사용에 대한 태도점수의 평균은 직접 측정 1. 90, 간접 측정 3. 94로서 중환자실 간호사가 억제대 사용에 대해 비교적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억 제대 사용에 대한 간호사의 죄책감과 불유쾌한 감정에 대해 보고한 Strumpf와 Evans (1988) 의 연구결과와는 유사하였으나 미국 중환자실 간호사가 억제대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한 Janelli등 (1995) 의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억제대 사용에 대한 간호사들의 태도를 다양한 임상환경에서 반복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억제대 사용에 대한 주관적 규범의 평균은 직접 측정점수 2.91, 간접 측정점수 9.15로서 중환자실 간호사가 억제대 사용과 관련하여 주위사람들을 많이 의식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억제대 사용에 대해 동료간호사와 의사는 동의하고 있지만 보호자와 환자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억제대 사용에 대한 의사결정은 환자를 보호한다는 측면과 환자의 자율성, 존엄 성에 대한 가치관 사이에 갈등상황을 유발한다고 보고한 Strumpf와 Evans (1988) 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Scherer등 (l993) 은 간호사의 연령이 높을수록 억제대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중환자실 간호사의 경우 일반 병동 간호사보다 억제대 사용에 대해 죄책감을 덜 느낀다고 보고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도 억제대 사용의도는 연령이 높을수록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태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에서 태도의 의도에 대한 설명력이 낮았던 점과, 본 연구는 어의- 구별척도를 사용하여 태도를 측정하였고 선행연구자 들은 Likert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한 도구상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사료되며 각 도구를 사용한 반복연구가 앞으로 행해져야한다고 사료된다.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각된 행위 통제의 평균은 직접 측정점수 2.05, 간접 측정점수 3.44로 약간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각된 행위통제를 측정하기 위한 문항 중 특히 인력이 부족하거나 업무부담으로 인해 시간이 부족해서 혹은 억제대이외에 알고 있는 대안이 없어서 억제대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는 문항들의 점수가 높아 인력부족과 업무부담이 억 제대 사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Scherer등 (1991) 의 연구결과와 억제대이외의 대안에 대한 지식 부족이 억제대 사용빈도를 높인다는 strumpf와 Evans (l988) 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고려해 볼 때 환자일인당 간호사의 비율이 높아지면 환자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보다 바람직한 방법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환자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도 더 많아져 억제대 사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Janelli, Kanski 및 Neary (1994)의 제언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며 앞으로는 중환자실의 적정인력에 대한 고려와 억제대이외의 대안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식의 경우 14점 만점에 평균 8.47로써 Janelli등 (1991) 이 235명의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l8점 만점에 평균 12.6점으로 나타난 결과와 비교할 때 낮은 점수분포를 나타내었다. 특히 “환자는 억제대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침대에 수평으로 누워있는 환자에게는 억제대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 “때에 따라 시트억제대를 사용할 수 있다· ” , “억제대이외의 대안은 없다” 등의 문항에서는 두 연구에 서 공통적으로 낮은 점수분포를 나타내었고 “억제대 사용이 필요치 않은 경우 이를 사용하면 고소당할 수 있다.” 의 문항에서는 미국 간호사의 경우 높은 점수분포를 나타낸 반면 본 연구의 경우에는 낮은 점수를 나타내어 법적 문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억제대 사용관련 정보 및 교육에 대한 문항에서는 본 연구의 경우 응답자의 63% 만이 졸업이후 억제대와 관련된 정보나 교육을 접한 적이 있다고 하였다. 이와 비교해 볼 때 미국의 경우 500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경우 32. 7% 의 간호사가 1~3시간의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Stilwell, 1991), 우리나라의 실정과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Janelli등 (1994) 은 235명의 중 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식수준의 차이는 정보제공의 부족으로 인한 것 같다고 했으며 적절한 억제대 사용에 대한 간호사의 지식수준을 조사하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연구가 요구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비추어 볼 때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억제대 사용관련 보수교육 및 정보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지식과 태도의 상관관계에서는 지식이 높을수록 억제대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 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Ortize- Pruit (1995) 의 연구에서 억제대 사용과 관련된 지식이 높은 대상자일수록 억제대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결과와 유사하였으며, 앞으로 적절한 억제대 사용에 대한 보수교육을 통해 억제대 사용에 대한 간호사의 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 사료된다. 2. 억제대 사용에 대한 계획적 행위 이론의 적용 억제대 사용의도와 관련 요인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이중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각된 행위 통제가 가장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억제 대 사용의도에 대해 지각된 행위 통제가 가장 높은 설명력을 나타낸 결과와도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행위의도에 대한 영향 요인으로 행위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 통제를 제시한 계획적 행위 이론의 기본 가정과 일치하는 결과인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중환자실 간호사의 억제대 사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위해 Stepwise-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한 결과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각된 행위 통제의 직접 측 정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나 전체 변량의 11.9% 를 설명하였고 그 다음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억제대 사용에 대한 태도의 직접 측정, 지각된 행위 통제의 간접 측정인 통제 신념, 연령의 순으로 이들 요인을 포함시키면 16.7% 의 설명력을 나타내었다. 이는Ajzen과 Madden (1986) 의 A학점 취득을 목표행위로 한 연구에서 계획적 행위 이론 요인의 설명력이 42% 인 것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나 Renfroe등 (1990) 의 간호사의 기록행위에 대한 연구에서 의 설명력 15,2% 와 지(1993) 의 군홉연자의 금연행위에 대한 연구에서의 20%와 비교해 볼 때 비슷한 수준의 설명력을 나타내었다고 사료된다. 일반적으로 완전히 의지의 통제하에 있는 행위 예측을 위해 합리적 행위 이론이나 계획적 행위 이론을 이용한 연구에서는 태도가 가장 영향력이 높은 예측인자로 나타나지만 (Ajzen & Fishbein, 1980), 본 연구에서는 억제대 사용에 대한 태도와 억제대 사용의도의 연관성보다 억 제대 사용에 대한 지각된 행위 통제의 연관성이 더 높게 나타나 행위를 수행하는데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에 상관없이 행위수행의 용이성과 장애성에 의해 의도와 행위가 예측될 수 있다 (Austin, 1990) 는 사실을 반영한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와 같이 계획적인 행위 이론을 이용한 연구에서 행위의 설명력이 합리적 행위 이론을 적용한 다른 연구보다 낮은 이유는 본 연구의 억제대 사용행위나 지연옥 (1993) 의 금연행위 는 행위 수행자의 의지하에 있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행위 수행에 어려움이 따르는 목표행위 이기 때문으로 본다. 따라서 지각된 행위 통제를 첨가하여 설명력을 높일 수 있었으나 여기서 고려해야할 점은 지각된 행위 통제도 이를 모두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며 목표행위 의도 의 예측에서 설명되지 않은 변량은 지각된 행위 통제가 실제적 통제를 충분히 나타내지 못한 것에 기인할 수도 있다 (Ajzen, 1987). 이러한 행위를 예측하고 설명하는데 있어 과거의 행위, 습관 등의 기타 요인이 또한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Chaiken & Stangor, 1987). 그리고 행위 및 행위 의도의 측정에서 다양한 행위의 일반성 또는 특정성이 규정되어야 하는데 시간, 상황, 표적 또는 행동 요인과 이들 요인의 조합이 측정에 반영되어야 한다 (Ajzen & Fishbein, 1980). 본 연구의 경우 억제대 사용행위자체가 일정기간 내에 일어나는 의지하의 행위가 아니라 임상상황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행위이므로 AjZeTI과 Fishbein (1980) 의 지침에 따라 조건부 의도 (conditional intention) 를 사용하여 억제대를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황 4가지를 제시하였으나 이러한 상황들이 억제대 사용행위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모두 제시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행위자체의 성질에 따라 어떠한 요인의 설명력이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와 상황에 따라 수행여부에 영향을 받는 행위를 구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기 위한 연구가 앞으로 행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억제대 사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억제대 사용 감소방안 및 개선책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으며 각 신념의 내용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중재의 방향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우선 중환자실 간호사의 억제대 사용의도가 상당히 높은 것을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간호사의 의도에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각된 행위 통제가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각된 행 위 통제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통제 신념에 관한 문항중 인력 부족, 업무시간 부족, 대안책에 대한 지식 부족이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것으로 볼 때 환자에게 개별적인 간호를 제 공할 수 있는 적정인력과 업무배당이 이루어질 때 억제대 사용의도를 줄일 수 있다고 보며 이러한 측면을 위한 행정적 측면의 개선방안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중환자실 간호사의 억제대 사용에 대한 주관적 규범에서 동료간호사와 의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을 고려해 볼 때 병원 및 각 병동의 사정과 상태에 맞는 억제대 사용규정 및 지침이 수립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병동내 간호사의 모임과 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활발히 하여 억제대 사용 개선방안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협조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보수교육과 간호전문잡지 및 간호학교재 등을 통해 억제대 사용에 대한 최신의 정보와 지견이 간호사에게 제공되어야 하며 대안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간호사의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신념을 체계적이고 계속적인 교육을 통하여 수정하여야 한다고 본다.

This descriptive correlational study was done to identify ICU nurses` intention to use restraints and related factors using Ajzen and Madden (1986)`s Theory of Planned Behavior. Self-reported questionnaires were used to measure intention and related factor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287 ICU nurses in 21 general hospitals with at least 200 beds at Taegu, Pusan and Kyungbuk area in Korea.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 1.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intention according to age and marrital status, attitude according to education(with indirect measure), subjective norm according to career in ICU(with both measures),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according to age and career in ICU(with direct measure), and knowledge according to education and position. 2.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among intention and all factors. Intention was correlated with attitude(r=.2119), subjective norm(r=.1112), and perceived behavioral control(r=.3448) with direct measure. Attitude was correlated with subjective norm(r=.2530), perceived behavioral control(r=.3005), and knowledge(r=.-1388) with direct measure. Subjective norm was correlated with perceived behavioral control(r=.1321) with direct measure. Intention was correlated with attitude(r=.1496) and perceived behavioral control(r=.2922) with indirect measure. Attitude was correlated with subjectivenorm(r=.2829) and knowledge(r=-.1390) with indirect measure. Also, subjective norm was correlated with perceived behavioral control(r=.2363) with indirect measure. 3. ICU nurses` intention to use restraints was explained 16.7% by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attitude with direct measure, control belief, and age. By this study, it was found that ICU nurses reported high level of intention to use restraints. The most important predictor of intention to use restraints was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toward using restrains, which reflected the easiness and difficulty in the use of restraints.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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