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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여성 성장소설의 틀에서 본 에이미 탄의 『 조이럭 클럽 』
Amy Tan`s The Joy Luck Club within the Framework of the Asian - American Women`s Bildungsroman
이기한(Ki Han Lee)
현대영미소설 5권 2호 299-316(18pages)
UCI I410-ECN-0102-2009-840-005750556

전통적으로 남성 작가들에 의해 전유되어온 아시아계 미국문학은 70년대 이후 맥신 흥 킹스턴과 같은 역량 있는 여성 작가들의 등단을 계기로 페미니즘 담론이라는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된다. 아시아계 여성 작가들은 글쓰기를 통해 전통적인 동양 문화의 일부인 가부장적 권력 체제 속에서의 성차별 의식을 전경화하고 주변화된 여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저항의 이데올로기는 아시아계 여성작가들이 결속하게 되는 원동력인 동시에 그들 문학의 근본적인 한계이기도 하다. 에이미 탄의 『조이럭 클럽』은 맥신 흥 킹스턴의 『워맨 워리어』와 더불어 아시아계 여성 문학의 정착에 공헌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조이럭 클럽』은 대중소설로서의 괄목할 만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영문학계로부터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여러 비평가들은 이 작품이 주제 면에서 독창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소수민족 여성 담론의 전형적인 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본 논문은 에이미 탄의 『조이럭 클럽』을 살펴봄으로써 70년대 이후의 아시아계 여성작품들의 두드러진 몇 가지 공통의 특성들(예컨대, 자서전적인 측면들, 정체성의 추구, 여성적 유대성, 오리엔탈리즘, 실험적 요소들 등)을 개략하고 미국 소수민족 문학의 일부로서의 아시아계 문학의 문제점들과 당면 과제들을 진단하고자 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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