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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이행기 청년의 ‘나답게 살아가기’ - 전이경험으로서의 위기와 그 이후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

To Live as Who I Am’ for Korean Young Adults in Occupational Transition - A Narrative Inquiry on Crisis as a Liminal Experience and Thereafter -

이지혜 ( Ji-hye Lee ) , 이선혜 ( Sun-hae Lee )

- 발행기관 : 아시아.유럽미래학회

- 발행년도 : 2020

- 간행물 : 유라시아연구, 17권 3호

- 페이지 : pp.129-166 ( 총 38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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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한국어)
한국 사회에서 청년의 고용과 실업 이슈가 급격히 주목받게 되면서 사회 각계에서 청년들의 삶의 현실을 조명하는 담론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각 담론은 관점과 초점에 차이가 있으나 청년들의 모습을 무기력하고 수동적으로 묘사하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당사자인 청년은 점점 타자화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청년의 정신건강이 또 하나의 담론 주제로 추가되고 있는데, 진로이행기 청년들이 심리정서적 위기로 인해 정체되는 듯한 현상이 관찰되기 때문이다. 이는 청년의 삶의 경험을 정신병리 관점에서 설명하는 방식이 확산될 여지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스럽다. 진로이행기 청년들이 이 시기에 겪는 심리정서적 위기 대처를 효과적으로 지원을 위해서는 이들의 경험에 대한 보다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진로이행기를 살고 있는 청년들이 경험하는 심리정서적 위기와 그 의미를 그들의 목소리로 조명하고자 한다. 연구의 전 과정은 Clandinin과 Connelly(2000)의 내러티브 탐구(Narrative Inquiry) 방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다. 먼저 의도적 표집방법에 의해 심리정서적 위기를 경험하면서 약물 및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은 20, 30대 미혼 청년 4명을 모집하였다. 이어서 연구참여자를 대상으로 진로이행기 동안 위기가 도래한 과정과 그 이후의 경험에 대해 심층면접을 진행하였다. 심층면접에서 수집한 자료는 전사하였으며 그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텍스트를 이야기하기(telling)와 다시이야기하기(retelling)의 두 단계로 재구성하였다. 전자 단계는 참여자 각각의 개인내러티브로 이루어지며, 후자 단계는 네 편의 개인내러티브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연구 결과, 이야기하기(telling)에서는 참여자들은 위기 전후 과정의 경험을 각각 ‘내 힘으로 내 인생을 살 때’, ‘나답게 살아가는 법’, ‘우회로 찾기’, ‘또 다른 도전’의 내러티브로 구성하였다. 다시이야기하기(retelling) 단계에서는 이들의 내러티브 가운데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15개 주제들을 파악하여 일, 관계, 일상, 실천영역으로 범주화하고 그 의미를 조망하였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의 내러티브에는 세대 담론이나 결핍 담론에서 그려지는 수동적 이미지만이 아니라 진로이행기 과정에서 심리적, 정신적 와해 경험 이후 삶에서 어려움은 계속 존재하지만 역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나다움을 구성해 나감으로써 생존은 미학이며 급진적 실천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선호하는 삶을 위해 불안정함을 기꺼이 선택하면서도 자기 배려의 기술을 실천해가는 주체의 모습도 관찰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직업 이행기 청년의 심리정서 지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였다. 첫째, 위기 청년에 대한 심리정서 지원에 있어 내적 원인 파악이나 증상 교정에 과도한 초점을 두는 관행은 당사자 어려움의 사회경제적 맥락 그리고 당사자 주도성과 선택의 흔적을 간과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구조주의 패러다임에 기초한 최근의 상담모델들을 활용하여 문제의 맥락화, 위기경험을 자기 자신과 삶에 대한 지식과 기술의 획득기회로 전환하는 시도의 확대가 필요하다. 둘째, 청년들에게 심리정서 지원을 제공할 정신건강 상담인력의 선정 기준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가 요구된다. 사회적 책무성과 다양한 청년 상황에 대한 민감성 증진을 위한 콘텐츠가 상담인력의 재보수 교육에 반드시 포함될 필요가 있다. 셋째, 청년들을 청년복지의 수동적 이용자가 아닌 능동적 주체가 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청년 당사자의 고유한 목소리가 정책과 실천 장면의 피드백 고리 속에 포함되는 소통 메커니즘의 수립과 활성화가 필요하다.
초록(외국어)
Bleak job prospects for young Korean adults have been the focus of Korean society in the last few decades. Multiple discourses have attempted to illustrate the harsh realities experienced by young adults and in spite of the differences in perspectives and foci, an overwhelming number of discourses portray these young adults as passive and helpless. Recently, the theme of mental health is being added to the discourses in recognition that many young adults seem to remain static after experiencing psychological crisis, which is concerning as it can contribute to an increased pathologizing of the young adults and their lives. A multi-faced in-depth understanding of their crisis experience is crucial to any effort to better assist them to cope with the psychological trauma obtained during this transition. This study thus aims to illustrate in the voice of young adults the psychological difficulties that these young adults are experiencing during occupational transition and their meanings within the Korean sociocultural context. This study was conducted according to the procedure guided by the narrative inquiry method (Clandinin and Connelly, 2000). The authors utilized purposeful sampling method and recruited four unmarried young adults in their 20s and 30s who have gone through psychological crisis and had received pharmacological and/or psychological treatment.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each study participants regarding their experiences before, during, and after the crisis. The interview data were constructed into two parts of research texts: telling and retelling. The ‘telling’ part shows personal narratives of the participants, titled as ‘time to live on my own’, ‘my own way of living’, ‘searching for the detour’, and ‘another challenge’. The ‘retelling’ part identifies 15 common threads out of the personal narratives, categorizes them into work, relationships, daily life, and praxis, and highlights their meanings. The personal narratives confirmed the passive images of young adults in transition that are reflected in popular discourses on generation gap and personal deficit; at the same time, they shed light on the attempts of young adults who are determined to practice self-care to go one step further toward their preferred life. On the basis of the above results, the authors recommended the followings in the conclusion. First, the traditional emphasis on identifying intrapsychic factors and/or attempts to correct symptoms could pose a risk of overlooking the sociocultural context of the difficulties young adults in transition are experiencing. Therefore, it is necessary for counselors to utilize alternative counseling models with postmodern and poststructuralist ideas in order to contextualize the client problem and facilitate the process of converting the client’s experience of crisis into one of acquiring knowledge and skills for themselves and their life. Second, authorities need to take a close look at the qualifications of the providers who are assigned for mental health counseling as being part of the job training/unemployment programs in the public sector. A continuing education should be made available to these providers to help them enhance the sense of social accountability and sensitivity to diverse life circumstances of their clients. Third, young adults need a platform on which they can act as active agents rather than passive users regarding their welfare. The role of communication mechanisms to include voices of young adults as stakeholders and feed them back to the scene of public policy and practice is essential.

논문정보
  • - 주제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 - 발행기관 : 아시아.유럽미래학회
  • - 간행물 : 유라시아연구, 17권 3호
  • - 발행년도 : 2020
  • - 페이지 : pp.129-166 ( 총 38 페이지 )
  • - UCI(KEPA) :
저널정보
  • - 주제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738-3382
  • - 수록범위 : 2004–2020
  • - 수록 논문수 :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