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여행경력이 축적됨에 따라 관광동기가 Maslow의 욕구 5단계 이론에 의한 하위 동기로부터 상위 개념의 동기로 발전해 나간다고 주장한 Pearce의 Tourism Career Ladder 이론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실증적으로 검증하여 수정이론인 Tourism Career Profile을 제시하였다. 한국의 여성관광객들과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 여성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이들을 여행경력 프로필에 따라 군집화 하여 해외여행에서 추구하는 편익구조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여행경력에 따른 동기가 여행경력에 상관없이 모든 군집 응답자에게 핵심적인 편익요인이 작용하고 그 외의 부수적인 편익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개발, 모험, 휴식 등은 핵심적인 편익이고, 그 밖의 다양한 활동, 문화, 관계 등은 부차적인 편익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TCL 오리지널 이론이 보다 이론적으로 타당성이 높은 TCP 모델로 수정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론의 타당성검증과 더불어 실무적인 시사점을 얻기 위하여 한·일 간 여성 해외여행자들의 경력차이와 동기 및 여행특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두 나라 여성들 간에 유의할 만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우리나라 여성관광객들에 비하여 일본여성들의 여행경력이 더 많았고 추구하는 편익 또한 다양한 활동과 문화적인 요인들로 우리나라 여성들이 주로 추구하는 휴식의 편익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각 시장별 마케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e aim of the current study was to reevaluate the theory of Travel Career Ladder suggested by Pearce(1988) and its modified model of TCP suggested by Ryan(1998) using empirical data collected among Korean and Japanese women overseas leisure travelers. Based on the travel career profile, the respondents were grouped by way of cluster analysis. There were three subgroups of TCP; the novice, the medium-experiencers, and the veterans. The social-psychological benefits sought from overseas leisure trip by the respondents were not hierarchical as Pearce`s TCL model suggests. Rather, some core benefits, such as self-actualization, excitement-seeking, and escape were sought by the respondents regardless of their travel career and several tertiary benefits acted simultaneously. This result suggest that the validity of TCL is weaker than modified TCP. For more practical marketing implications, Korean and Japanese respondents were compared in terms of their TCP, benefit-sought structure and travel behaviors. There were significant contrasts between two nationality groups. Some marketing implications were presented for the 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s and the probationers.